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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전 장기 지연…연내 추진해야"

연합뉴스 노승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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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전 장기 지연…연내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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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수원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의 파주시 이전이 당초 계획과 달리 장기간 지연됨에 따라 연내 이전 추진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경과원의 파주 이전이 2021년 최종 확정된 이후 곧바로 부지를 확보하고 소요 예산을 책정하는 등 제반 준비를 완료했지만, 경기도와의 실무협의와 행정절차 지연 등으로 사업이 답보 상태"라고 2일 밝혔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경과원 파주 이전은 단지 파주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 북부의 균형발전과 기업 지원,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경기도 전체의 지속가능한발전을 견인할 중요 사업"이라며 "파주시민과 경기도민의 미래를 건 약속인 만큼 행정 신뢰를 구현하는 차원에서도 이 문제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경과원 파주 이전 사업은 지난 민선 7기 경기도가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경기도 공공기관의 북부 이전 계획을 추진하면서, 치열한 공모 절차를 거쳐 2021년 5월 27일 파주로 이전이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같은 해 6월 경과원 이전을 위한 시 차원의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경과원-경기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이전 준비를 진행해 왔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파주시와 경기도·경과원이 참여한 실무협의회를 통해 이전 용지(야당동 1002번지) 확보와 용지매입 방식, 건축 규모 등을 협의·확정했으나, 도의 예산확보 문제와 경과원 노조의 반대, 2년 넘게 실무협의회가 열리지 않는 등 행정절차 지연으로 사업이 답보 상태에 놓여 있다.


파주시와 운정신도시 연합회는 지난해 7월부터 경과원 파주 이전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2만 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했으며, 파주시민의 염원과 의지를 담은 서명부를 올해 4월 경기도와 경과원에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파주시민들은 "중단된 실무협의회를 재개하고, 절차대로 이전을 추진하라"는 입장을 강력히 전달한 바 있다.

또 지난 5월 23일에는 경기도와 경과원이 파주 이전 예정 부지를 방문해 현장 상황과 향후 경과원 사옥 건립 계획을 점검하고, 건립완공 전 이전 추진을 위해 야당역 인근에 임차 후보지를 둘러보는 등 연내 이전 관련 실무 차원의 협의도 진행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조만간 경기도와 경과원 관계자들을 만나 경과원 연내 파주 이전을 위해 간담회와 필요한 추가 절차 등을 협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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