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블 재현. 사진ㅣ스타투데이DB |
그룹 페이블 출신 재현(본명 심재현)이 백혈병 투병 끝 결국 눈을 감았다.
2일 가요계에 따르면 재현은 지난달 29일 백혈병 투병을 이어오다 세상을 떠났다. 향년 23세.
페이블 멤버였던 호준 역시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재현의 사망 사실을 공유했다. 그는 재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너의 마지막 여행에 함께하지 못해 미안해. 내가 더 잘해줬더라면 상황이 달라졌을까. 정말 비통한 마음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나는 너가 모든 걱정을 덜어내고 떠나길 바랄게. 함께 보낸 지난 5년의 시간 동안 감사했어. 앞으로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잘 지내길 바랄게. 내 꿈에도 종종 다가와줘”라고 애틋함을 남겼다.
해당 비보가 전해지자 재현의 SNS에는 그의 부고를 안타까워하는 팬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페이블 출신 호준이 SNS를 통해 재현의 부고를 알렸다. 사진ㅣ호준SNS 캡처 |
2002년생인 재현은 지난 2020년 6월 페이블의 막내 멤버로 데뷔했다. 팀은 재현을 포함해 호준, 정, 준형, 시훈으로 이뤄진 5인조로 구성됐다.
이들은 데뷔 앨범이자 싱글 1집 ‘으랏차(Burn it up)’를 비롯해 2021년 싱글 2집 ‘런 런 런(Run Run Run)’, 2022년 ‘클라우드9(Cloud 9)’을 발매하며 활동한 바 있다.
이후 2023년에는 일본 오사카 등 현지에서 콘서트 및 팬미팅을 열며 국내외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나 이후 활동이 뜸해졌고, 그 가운데 멤버 준형, 시훈, 정이 새 그룹 엔페이즈(ENERFIVE)로 재데뷔하며 사실상 팀이 해체됐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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