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중국대사관 "관련국 정상 등 초청"
2015년 당시 朴 열병식 참석해 파장
2015년 당시 朴 열병식 참석해 파장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이 오는 9월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절 행사에 이재명 대통령을 초청하기 위해 외교 채널로 참석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한중국대사관이 한국 측의 참석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 주한중국대사관은 관련 질의에 대해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 기념식 전체 일정에 따라 중국 측은 관련국가 정상, 전직 고위 인사, 고위급 당국자, 관련 국제기구의 주요 책임자, 주중 외국 사절, 무관, 국제 기구, 중국 주재 대표, 중국 항일 전쟁 승리에 기여한 국제 우호 인사 혹은 유족 대표를 초청할 예정”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러면서 대사관은 “올해는 중국 인민 항일전쟁 승리 80주년이자 한반도 광복 80주년으로 양국 모두 중요하고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해”라면서 “양국은 고개를 나란히 하여 침략에 맞서 싸우며 2차 세계 대전의 승리에 중대한 기여를 하였고 그 역사에 대해 특별한 감정과 기억을 함께 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2015년 톈안먼광장에서 열린 중국 승전 70주년 기념 열병식 현장. (사진=연합뉴스) |
2일 주한중국대사관은 관련 질의에 대해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 기념식 전체 일정에 따라 중국 측은 관련국가 정상, 전직 고위 인사, 고위급 당국자, 관련 국제기구의 주요 책임자, 주중 외국 사절, 무관, 국제 기구, 중국 주재 대표, 중국 항일 전쟁 승리에 기여한 국제 우호 인사 혹은 유족 대표를 초청할 예정”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러면서 대사관은 “올해는 중국 인민 항일전쟁 승리 80주년이자 한반도 광복 80주년으로 양국 모두 중요하고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해”라면서 “양국은 고개를 나란히 하여 침략에 맞서 싸우며 2차 세계 대전의 승리에 중대한 기여를 하였고 그 역사에 대해 특별한 감정과 기억을 함께 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사관은 “중국 측이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행사를 개최했을 당시 한국 지도자가 초청에 따라 방문해 좋은 효과를 거뒀다”고 부연했다.
2015년 9월 중국의 70주년 전승절 기념식 당시 서방 지도자들은 불참했던 열병식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 진영 정상 중 유일하게 참석해 미국 등으로부터 전방위적 압박을 받은 바 있다.
중국은 중일전쟁(1937~1945)과 일본의 항복 문서 서명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 9월 2일의 다음 날인 9월 3일을 항일전쟁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로 기념하고 있다.
이에 올해 80주년을 맞은 중국은 각국 정상을 초청해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24일 공식 발표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날 리셉션과 기념식에서 각각 중요 연설을 하고, 10년 만에 열리는 전승절 열병식에서 최신 첨단무기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각국 정상 또한 대거 초대했는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미 참석 의사를 밝힌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