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 달 만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LA 다저스)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혜성은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3일 뉴욕 메츠전 이후 29일 만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무안타로 침묵했고, 시즌 타율은 0.383에서 0.369(84타수 31안타)로 하락했다.
이날 김혜성은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김혜성은 상대 선발투수 셰인 스미스의 95.4마일(약 153.5km) 포심 패스트볼을 타격했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혜성은 스미스의 81.8마일(약 131.6km) 커브에 배트가 딸려나오며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팀이 6-1로 리드하고 있는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선 김혜성은 바뀐 투수 타일러 알렉산더의 81.8마일 스위퍼를 때렸지만, 포수 땅볼에 그쳤다.
한편 다저스는 초반 리드를 잘 지켜내며 화이트삭스에 6-1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54승 32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화이트삭스는 28승 57패로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다저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6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2021년부터 5시즌 연속 30홈런을 아시아 선수 최초로 달성했다.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스미스는 4.2이닝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볼넷 6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6패(3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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