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기자]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1황인 젠지e스포츠가 2025 미즈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물론, 쉽지 않은 승부였습니다.
젠지는 2일 캐나다 벤쿠버에서 펼쳐진 2025 MSI 브라켓스테이지 첫경기에서 G2를 상대했습니다. 첫 세트를 내주고 2, 3, 4세트를 내리 승리한 역전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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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룰러' 박재혁(왼쪽)과 '쵸비' 정지훈/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1황인 젠지e스포츠가 2025 미즈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물론, 쉽지 않은 승부였습니다.
젠지는 2일 캐나다 벤쿠버에서 펼쳐진 2025 MSI 브라켓스테이지 첫경기에서 G2를 상대했습니다. 첫 세트를 내주고 2, 3, 4세트를 내리 승리한 역전승이었습니다.
따끔하게 한 방 맞은 젠지
G2는 플레이인스테이지를 거쳐왔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힘들 수밖에 없는데다, 객관적인 전력으로도 젠지가 더 앞서있다고 평가됐기 때문에 젠지의 낙승을 예상한 전문가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첫 세트에서 젠지는 G2에게 일격을 당했습니다. G2는 초반부터 엄청나게 공격적으로 나왔고, 이런 스타일의 플레이에 익숙하지 않은 젠지는 헤메는 모습이었죠.
결국 1세트 킬스코어 4대22라는 엄청난 차이로 대패한 젠지는 식은땀이 흐를 수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패배가 탈락으로 직결되지는 않는 상황이지만, MSI 첫 경기를 패하는 것은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니까요.
젠지의 반격...분노한 '캐니언'
1세트에서 일격을 맞은 젠지는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습니다. 젠지는 에이스 '쵸비' 정지훈을 중심으로 차근차근 스노우볼을 굴렸죠. 다행히도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가면서 젠지는 흐름을 가져왔습니다.
운영에 일가견이 있는 젠지는 상대에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고, 자신들이 원하는 타이밍에 교전을 하기 위해 참는 모습이었습니다. 3세트에서는 '캐니언' 김건부가 그야말로 상대팀 라인들을 패대기치듯 만들면서 역전에 성공했죠.
이미 흐름은 젠지에게 넘어온 상황이었습니다. 젠지는 '룰러' 박재혁이 4세트에서 마무리 한방을 보여주면서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젠지는 이로써 브라켓 스테이지 승자전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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