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영 “오디션으로 '오겜' 캐스팅…연기 혹평도 수용해야”

배우 박규영.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의 배우 박규영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공개 후 일부 시청자의 연기력 혹평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박규영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는 (오디션) 비디오테이프를 보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시즌1에 있던 어떠한 장면을 연기해서 비디오테이프를 보냈다. 그 다음에 대면으로 오디션을 보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받은 대본은 노을이란 이름은 없었지만 노을의 신이었다. 그 다음에 노을이란 역할로 캐스팅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참가자가 아니라 핑크가드라는 사실을 그때 알았다. 새로웠다. 핑크가드 캐릭터가 여태 이야기된 적이 없으니까. 말도 안 되게 감사한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진짜 감사했다. 이런 기회가 오기도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잘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면서 캐스팅 당시를 전했다.

시즌3 공개 이후에는 박규영의 연기력에 대한 혹평도 나오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서는 “시청자 분들께서 어떻게 봐주시는지는 자유로운 의견의 영역인 것 같다. 억울한 부분은 없었다. 제작진과 제가 캐릭터 설정을 만든 거다. 대사가 안 들린다는 피드백이 있으면 정말 죄송하지만, 다음 기회에 보완해서 잘해봐야하는 거다. 연기자로서 보여드리는 직업이니까, 수용해야 하는 부분은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만 이정재(기훈)와,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이병헌(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다.

공개 첫 주 단 3일 만에 601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글로벌 톱10 1위를 석권하며 국내외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프랑스, 브라질 등 넷플릭스 톱10을 집계하는 93개 모든 국가에서 1위를 수성했다. 이는 공개 첫 주, 모든 국가에서 1위 를 기록한 넷플릭스의 첫 작품으로 역대급 흥행을 증명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넷플릭스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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