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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라시 멀티골' 도르트문트, 몬테레이 잡고 클럽 WC 8강 진출…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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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라시 멀티골' 도르트문트, 몬테레이 잡고 클럽 WC 8강 진출…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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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브 벨링엄-다니엘 스벤손-세르주 기라시 / 사진=GettyImages 제공

조브 벨링엄-다니엘 스벤손-세르주 기라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도르트문트(독일)가 몬테레이(멕시코)를 꺾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도르트문트는 2일(한국시각) 미국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 몬테레이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8강에 진출에 성공한 도르트문트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4강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도르트문트와 레알의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형제간 맞대결도 화제를 모았다. 도르트문트엔 동생 조브 벨링엄이, 레알엔 주드 벨링엄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브가 이날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 징계로 레알 전에서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이날 도르트문트는 기선을 제압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14분 세루 기라시가 카림 아데예미와의 2대 1 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를 허물었고, 마무리 슈팅까지 연결해 선취골을 뽑아냈다.

도르트문트가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전반 24분 속공 상황에서 아데예미가 뒤따라 오던 기라시에게 볼을 내줬다. 볼을 받은 기라시는 오른발 슈팅으로 완벽한 마무리를 보여줬다.


그렇게 전반은 도르트문트가 큰 위기 없이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 몬테레이가 강하게 밀어붙였고, 결실까지 맺었다. 후반 3분 헤수스 코로나의 크로스를 받은 에릭 아기레가 헤더로 연결했고, 이를 헤르만 베르테라메의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몬테레이는 계속해서 압박했다. 경기 막판엔 세르히오 라모스의 헤더 슈팅으로 동점을 노렸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몬테레이는 도르트문트(5개) 슈팅 개수의 2배 이상인 14개를 때리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으나 도르트문트의 골문은 더는 열리지 않았다.

결국 후반전 내내 힘겹게 버텨낸 도르트문트가 초반의 리드를 잘 지킨 채 2-1로 승리하며 8강행을 확정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