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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교육 현장에 AI 본격 도입...'제미나이' 기반 교육용 도구 30여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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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교육 현장에 AI 본격 도입...'제미나이' 기반 교육용 도구 30여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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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구글이 교사와 학생을 위한 30여종의 새로운 인공지능(AI) 도구를 공개했다. '제미나이를 통해 수업 설계부터 개별 학습 지원, 성과 분석까지 학습 경험을 혁신한다는 목적이다.

구글은 30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국제 교육 기술 박람회(ISTE)를 통해 교사와 학생을 위한 제미나이 기반 AI 도구 30여종을 공개했다.

가장 큰 변화는 교육용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for Education) 사용자에게 제미나이 AI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교사들은 이를 활용해 수업 아이디어를 브레인스토밍하거나, 자동으로 수업 계획안을 생성하고 학생 맞춤형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또 구글 클래스룸(Google Classroom)에는 '제미나이 탭'이 새로 추가돼 이메일 초안 작성, 수학 문제 생성, 수업 자료 요약 등 다양한 작업을 제미나이로 수행할 수 있다. 에듀케이션 플러스(Education Plus) 사용자에게는 오디오 수업 콘텐츠 기능도 추가 제공된다.

교사들은 자신만의 AI 비서 '젬'을 직접 만들고 학생에게 제공할 수 있다. 젬은 교사의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특정 주제에 대한 설명, 질의응답 등 학생 개인의 수준에 맞는 학습 지원을 수행한다.

또 성인에게만 제공됐던 '노트북LM(NotebookLM)'도 만 18세 미만 학생에게 확대 개방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교사가 업로드한 자료를 기반으로 대화형 학습 가이드를 만들거나, 팟캐스트 형식의 오디오 요약도 청취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구글은 '제미나이 에듀케이션(Gemini Education)'이라는 요금제를 교육용 기본 계정의 표준 등급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교사들은 일반 소비자용 계정보다 더 높은 사용 한도를 가진 제미나이 2.5 프로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기존의 제미나이 에듀케이션 및 제미나이 에듀케이션 프리미엄의 부가 기능은 '교육용 구글 AI 프로(Google AI Pro for Education)'라는 이름으로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


구글은 "이번 발표는 AI 기술이 교육 환경에 빠르게 침투하는 상황에서, 교사와 학교가 책임감 있는 AI 활용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즉, '챗GPT'를 주로 사용했던 학생들을 구글 생태계에 흡수하기 위한 것으로, 교사가 직접 학습 흐름을 통제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12종 이상의 새로운 크롬북 및 교실 전면 디스플레이용 OPS 기기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 기반 학습에 최적화된 사양을 갖췄다는 레노버의 크롬북 플러스(Chromebook Plus) 14는 이날부터 출시됐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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