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우성)은 전국 과학고 및 과학(예술)영재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 제2회 사이브릿지(SciBridge): 저명한 과학자 세계로의 초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이브릿지 두번째 행사로, 3일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에서 차상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와 함께 진행된다.
차상길 교수는 '소프트웨어 보안 : 소프트웨어 공학으로 만드는 안전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사이버 보안 분야 내용 뿐 아니라, 과학자로 성장하는 과정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도 다룰 예정이다. 과학커뮤니케이터 '울림'(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과학저널리즘 석사과정 연구원) 진행 하에, 정보과학동아리 학생들도 토크쇼에 함께 한다.
차상길 교수는 카네기멜론대 석·박사를 졸업하고 현재 KAIST 정보보호대학원 책임교수이자 사이버보안 연구센터장을 역임 중이다. 인공지능(AI) 기반 해킹 시스템 핵심요소 중 하나인 바이너리 분석 엔진을 기존 엔진보다 10배 이상 빠르게 수행하는데 성공해, 세계적 권위의 학술대회인 NDSS BAR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은 바 있다.
또 과기부 주최 국내 해킹 대회인 K-사이버 시큐리티 챌린지에서도 다수 우승을 차지했을 뿐 아니라, 바이너리 분석을 통한 취약점 탐지에 관한 논문을 포함해 ACM 디스팅귀시드 페이퍼 어워드를 4차례나 수상하고, IEEE 시큐리티&프라이버시 테스트 오브 타임 어워드에서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한편, 사이브릿지는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을 책임질 12대 국가 전략기술을 주제로, 대표 연구자들을 초청해 추진하는 과학소통 강연 프로그램이다. 상세한 강연 일정과 장소는 창의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매월 확인하면 된다.
정우성 창의재단 이사장은 “이번 사이브릿지는 소프트웨어를 지켜주는 정보과학자를 꿈꾸는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학생들과 과학커뮤니케이터가 과학자와 함께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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