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
배우 임시완 인터뷰
333번 명기 역
"제일 밉상 같은 캐릭터"
배우 임시완 인터뷰
333번 명기 역
"제일 밉상 같은 캐릭터"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이왕 욕 먹을 거 확실하게 많이 먹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배우 임시완이 ‘오징어 게임’ 공개 소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임시완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 인터뷰에서 “욕을 정말 많이 먹고 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임시완은 “당연한 얘기겠지만 캐릭터로서 욕을 먹는 건 축복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익히 많이 들어왔다. 칭찬으로 생각하고 기분 좋게 욕 먹는 시기를 지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임시완(사진=넷플릭스) |
배우 임시완이 ‘오징어 게임’ 공개 소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임시완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 인터뷰에서 “욕을 정말 많이 먹고 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임시완은 “당연한 얘기겠지만 캐릭터로서 욕을 먹는 건 축복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익히 많이 들어왔다. 칭찬으로 생각하고 기분 좋게 욕 먹는 시기를 지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오징어 게임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 분)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분)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이정재와 이병헌을 비롯해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채국희, 이다윗, 노재원이 출연한다.
임시완은 극 중 코인(암호화폐) 투자 유튜버이자 333번 명기 역을 연기했다. 임시완은 “타노스(최승현 분)나 남규(노재원 분)보다도 더 훨씬 더 나쁜 빌런이라고 하는 얘기도 있었던 것 같다. 여러 종류의 여러 언어의 욕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임시완(사진=넷플릭스) |
제일 ‘악인’이라는 말에 동의하는지 묻자 임시완은 “찍으면서는 동의하지 않았다. 절대 악의 존재는 확실히 타노스, 남규 쪽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근데 찍으면서 감독님의 디렉팅을 받을 때 혼란스러웠던 지점이 있었다. 감독님의 의도를 간파하기 위해서 노력하면서 찍었고, 결과값을 보니까 제일 빌런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제일 밉상은 맞겠다 싶다”고 털어놨다.
‘오징어 게임3’는 지난 6월 27일 공개 이후 단 3일 만에 601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톱 10을 집계하는 93개 모든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에서 성공을 거둔 화제작인 만큼 스포일러에도 민감해야 했다. 마지막 시즌까지 공개된 상황. 임시완은 “이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며 “방어하기에 급급했던 입장이라면 이제는 마음만 먹으면 모든 결말을 다 이야기해도 되지 않나. ‘특별출연? 케이트 블란쳇!’이라고 할 수 있다. 상황이 바뀌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오징어 게임’ 전 시즌은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