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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몬, 토스 품고 생활 플랫폼 속으로 채용 정보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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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몬, 토스 품고 생활 플랫폼 속으로 채용 정보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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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미경 기자]
알바몬이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에서도 알바 채용 공고를 확인할 수 있는 제휴 서비스를 선보인다. / 사진제공=알바몬

알바몬이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에서도 알바 채용 공고를 확인할 수 있는 제휴 서비스를 선보인다. / 사진제공=알바몬


(문화뉴스 차미경 기자) 알바몬이 구직자와 가장 가까운 플랫폼 안으로 들어갔다. 앱을 따로 열 필요 없이, 자주 사용하는 생활 금융 앱 안에서 곧바로 아르바이트 공고를 확인하고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알바몬은 2일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와의 제휴를 통해, 토스 앱 내에서 알바몬 채용 공고를 확인하고 지원할 수 있는 연동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는 토스가 운영하는 '앱인토스(App in Toss)' 형태로 구현됐다. 앱인토스는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앱 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일종의 '앱 속 앱(App in App)' 구조다. 알바몬은 이 플랫폼에 입점한 유일한 HR(인적자원) 서비스로, 기존 구직 플랫폼에서 벗어나 사용자 접근성과 유입 경로 확대를 동시에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토스 이용자는 앱 내 '미니앱' 메뉴를 통해 알바몬 채용공고를 확인할 수 있으며, 원하는 공고를 클릭해 곧바로 지원까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이번 연동 초기에는 여름방학 및 휴가철을 겨냥한 '여름 알바 채용관'의 공고들이 선제적으로 제공된다.

알바몬 측은 "단기간 알바 수요가 몰리는 시기에 신속하게 일자리를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 공고 제공 범위도 점차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바몬이 이번 협업을 추진한 배경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모바일 기반의 생활 플랫폼 활용도가 높아지는 흐름이 있다.

채용 정보가 필요한 순간에만 찾는 구조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평소 머무는 앱 내에서 자연스럽게 일자리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알바몬 관계자는 "일상 속 접점이 되는 앱 안에서 채용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구조를 바꾸고 있다"며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확대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알바몬은 구직자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유입 경로를 다변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존의 검색 중심 채용 서비스를 넘어, 콘텐츠 자체가 유통되는 구조를 강화함으로써 사용자의 구직 경험 전반을 재설계하려는 시도다.

알바몬은 "정보를 찾아오게 하기보다, 정보가 사용자를 먼저 찾아가게 하는 방식"으로 채용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알바몬 CI 이미지 / 사진=문화뉴스 DB

알바몬 CI 이미지 / 사진=문화뉴스 DB


김원기 잡코리아 신사업개발팀 팀장은 "이번 토스 연동을 시작으로 일자리 정보가 다양한 플랫폼에 노출될 수 있도록 유통 구조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구직자와 구인기업 모두에게 더 효율적인 매칭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알바몬은 이번 파트너십을 기점으로 생활 밀착형 플랫폼과의 협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올해 들어 외부 플랫폼을 통한 채용정보 콘텐츠 유통을 강화해온 알바몬은, 앞으로도 신사업 플랫폼과의 제휴 및 연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단순한 자사 앱 중심 서비스를 넘어, 이용자가 머무는 공간으로 채용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겠다는 방향성이다.

한편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여름방학을 맞아 실전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대학생 대상 취업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문화뉴스 / 차미경 기자 new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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