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美 썬케어 시장 공략”선진뷰티사이언스, 국내 최초 OTC전용 신공장 준공

매일경제 이유진 기자(youzhen@mk.co.kr)
원문보기

“美 썬케어 시장 공략”선진뷰티사이언스, 국내 최초 OTC전용 신공장 준공

서울맑음 / -3.9 °
미국 자외선 차단제 시장 겨냥
차세대 K뷰티 핵심생산거점으로 육성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충남 서천군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 준공한 cGMP 기반 신공장 전경. <선진뷰티사이언스>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충남 서천군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 준공한 cGMP 기반 신공장 전경. <선진뷰티사이언스>


글로벌 화장품 원료 전문 기업 선진뷰티사이언스가 미국 시장을 겨냥한 일반의약품(OTC)전용 화장품 제조 공장을 준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공장에서는 기능성 원료 생산부터 임상실험, 자체 브랜드 생산까지 가능해 미국 등을 겨냥한 자외선 차단제 등을 원스톱으로 생산할 수 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1일 충남 서천군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 253억원을 투입해 건설한 cGMP 기반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웅 서천군수와 CTK,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아젤리스코리아 등 국내외 주요 관계사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공장은 지하1층부터 지상4층까지 연면적 약 1900평 규모로, 화장품 제조와 충진, 포장 시설을 갖췄다. 이 공장에서는 1교대(8시간)근무 기준 월 210만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공장 준공과 함께 ODM(제조업자개발생산) 및 OEM(주문자상표 부착생산) 신규 사업부인 오티씨엠(OTCM)도 함께 출범시켰다.

회사는 네 번째 생산시설인 오티씨엠 신공장을 차세대 K-뷰티를 선도할 글로벌 핵심 생산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최건호 오티씨엠 대표는 “신속한 개발, 혁신적인 비용, 유연한 생산능력, 독자적 원료를 통해 고객사에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고 글로벌 OTC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공장 정식 준공 이전부터 미국 글로브인어보틀, 싱가포르 올라이온, 튀르키예와 러시아 등에서 이미 주문을 받아 생산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오티씨엠 신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생산 기준에 따라 설계됐고, FDA에 OTC 일반의약품 제조사로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미국에서는 자외선 차단제 등 기능성 화장품을 비처방 일반의약품(OTC)로 규정하고 있어, 다른 의약품과 같은 심사과정을 거친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독자적인 소재기술을 활용해 2019년 국내 화장품 원료 업계 최초로 미국 FDA 제조시설 실사를 무결점으로 통과한 바 있다. 현재는 마이크로비드, 자외선 차단소재, 스킨케어 소재 등 원료 생산을 주력으로 하며, 샤넬과 로레알 등 다수 글로벌 기업에 원료를 공급한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