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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민이 선택한 국회 최대한 존중"

이데일리 김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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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민이 선택한 국회 최대한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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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통해 "국가 기본질서이며 국민주권 방향"
"국민 안전과 생명 보호도 국가 최우선 과제"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1일) 국무회의에서 강조한 “국민이 직접 선택한 국회를 최대한 존중하라”는 메시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국민의 대표자를 존중하는 것이 국민 주권 실현의 출발점이라는 판단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일 이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제28회 국무회의를 시작하며 임명된 국무위원들에게 국민이 직접 선택한 국회를 최대한 존중할 것을 강조했다”며 “이것이야말로 국가의 기본 질서이며, 국민 주권을 실현하는 방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 보호를 국가의 최우선 과제로 지목하며 “장마철 대비 우수관 및 배수구 관리, 산불 예방 시스템 구축과 함께 여름 혹서기에 노인 등 취약계층이 위기를 겪지 않도록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경제 현안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 자산시장이 부동산에 과도하게 쏠려 있는 점을 지적하며 “주택만이 유일한 투자 수단이 되면 주거 불안정이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최근 주식시장과 금융시장이 점차 안정되며 주식 투자가 대체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외교 현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과 상호 신뢰를 토대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다”며 “AI, 첨단기술, 국방·방산, 원전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는 올해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공감했고, 향후 적절한 시기에 직접 만나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진정한 주인은 국민임을 늘 마음에 새기겠다”며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5200만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위탁받은 대리인으로서 저에게 주어진 책임을 오늘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