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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토푸리아, KO로 두 체급 제패! UFC 역사상 10번째 더블 챔피언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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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토푸리아, KO로 두 체급 제패! UFC 역사상 10번째 더블 챔피언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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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김나나기자] '엘 마타도르' 일리아 토푸리아(28∙스페인/조지아)가 10번째 UFC 두 체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토푸리아는 이로써 페더급에 이어 라이트급까지 정복하며 UFC 사상 10번째로 두 체급을 정복한 더블 챔피언이 됐다. 코너 맥그리거의 최연소 더블 챔피언 기록(28세 4개월 10일)에는 단 11일 모자랐다.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전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 전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까지 전설적인 선수들을 KO시키며 새로운 전설을 써나가고 있다.

알레샨드리 판토자 vs 카이 카라-프랑스

알레샨드리 판토자 vs 카이 카라-프랑스


토푸리아는 승자 인터뷰에서 "난 새로운 세대의 종합격투기(MMA)를 대표한다"며 "완전히 수준이 달라졌고, 내가 그 표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토푸리아는 경기 전날 이미 승리를 확신하고 축하 파티를 벌였다. 그는 "경기는 정확히 계획한 대로 흘러갔으며, 올리베이라의 의식은 나갔다"고 설명했다.

다음 상대는 악연의 패디 핌블렛(30∙잉글랜드)일까. 토푸리아는 "이 경기장에는 겁쟁이가 있다"며 "난 그가 경기를 수락할 거 같진 않지만 어디 준비돼 있으면 여기 올라와 봐라"라며 경기를 구경 온 핌블렛을 도발했다. 두 사람은 2022년 런던의 호텔에서 다툼을 벌인 바 있다.

알레샨드리 판토자 vs 조슈아 반 페이스 오프 2

알레샨드리 판토자 vs 조슈아 반 페이스 오프 2


경기장에 올라온 랭킹 8위 핌블렛은 "방금은 아주 강력한 KO였어. 하지만 넌 절대 나를 KO시킬 수 없어, 널 끝내주마 조그만 녀석아"라고 토푸리아와 신경전을 벌였다. 이에 토푸리아는 핌블렛을 밀치며 "넌 KO될 거다"라고 경고했다.

토푸리아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핌블렛과의 경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엔 올리베이라를 정말 좋아했기 때문에 살짝 힘들었다"면서 "하지만 핌블렛은 두들겨 패줄 게 아주 기대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푸리아는 이번 연말에 복귀해 방어전을 치를 수 있다고 추후 계획을 밝혔다.


일리아 토푸리아 vs 찰스 올리베이라

일리아 토푸리아 vs 찰스 올리베이라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플라이급(56.7kg) 챔피언 '카니발' 알레샨드리 판토자(35∙브라질)가 타이틀 4차 방어에 성공하며 8연승을 달렸다.

판토자(30승 5패)는 랭킹 4위 카이 카라-프랑스(32∙뉴질랜드)에게 3라운드 1분 55초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의한 서브미션승을 기록했다. 1라운드부터 강력하게 압박해 테이크다운을 성공했고, 압도적으로 경기를 장악한 끝에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9년 전 디 얼티밋 파이터(TUF) 때보다 더 쉽게 이겼다.

이제 파운드 포 파운드(P4P) 랭킹 정상을 원한다. P4P는 전 체급을 통틀어 실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를 정하는 랭킹이다. 판토자는 현재 9위다. 판토자는 "이번이 네 번째 타이틀 방어"라며 "더 나은 랭킹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변했다.


실제로 그는 마치 별명인 식인종처럼 체급을 정리했다. 랭킹 1위 브랜든 로이발(2회), 2위 브랜든 모레노(3회), 4위 카라-프랑스(2회), 6위 마넬 캅, 7위 알렉스 페레즈, 9위 스티브 얼섹에게 모두 이겼다. 현 챔피언 중 가장 많은 방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일리아 토푸리아

일리아 토푸리아


아시아에서 새로운 도전자가 나타났다. 조슈아 반(23∙미얀마/미국)은 판토자의 바로 전 경기에서 랭킹 1위 브랜든 로이발(32∙미국)을 만장일치 판정(29-28, 29-28, 30-27)으로 꺾고 타이틀 도전권을 쟁취했다. 치열한 혈전 끝에 3라운드 막판 녹다운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프로 데뷔 3년 8개월 만에 UFC에서 8승 1패를 기록하며 세계 정상에 도전할 자격을 얻었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경기의 승자가 타이틀 도전권을 얻을 거라고 말했기 때문에 반이 넘버원 컨텐더"라며 "오늘 밤 팬들의 반응은 엄청났다"며 반의 챔피언 도전을 확정지었다.


반(15승 2패)은 옥타곤에 올라와 챔피언 판토자와 마주 섰다. 반은 "판토자는 훌륭한 챔피언이지만 아직 나와 싸워보진 못했다"며 도전장을 날렸다. 이에 판토자는 "반은 타이틀에 도전할 자격이 있다"며 도전을 수락했다.

새로운 도전자를 맞이한 판토자는 다시 도전자 마인드로 불타올랐다. 그는 "내가 23살일 땐 식당에서 접시를 닦았는데 이 친구는 세계 타이틀에 도전한다"며 "그가 가장 어려운 도전자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는 젊고 굶주렸다"고 도전자를 경계했다. 이어 "나는 더 이상 챔피언이 아니라 도전자"라며 "다시 또 한번 이 벨트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UFC 317: 토푸리아 vs 올리베이라

2025년 6월 30일

▶ 공식 결과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브랜든 로이발 vs 조슈아 반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일리아 토푸리아, 그레고리 호드리게스

▷ 메인 이벤트(UFC 라이트급 타이틀전)

일리아 토푸리아는 찰스 올리베이라에게 1라운드 2분 27초 KO승 (오른손 훅)

▷코메인 이벤트(UFC 플라이급 타이틀전)

알레샨드리 판토자는 카이 카라-프랑스에게 3라운드 1분 55초 서브미션승 (리어네이키드 초크)

▷메인 카드

조슈아 반은 브랜든 로이발에게 만장일치 판정승 (29-28, 29-28, 30-27)

베닐 다리우쉬는 헤나토 모이카노에게 만장일치 판정승 (29-28, 29-28, 29-28)

페이튼 탤벗은 펠리피 리마에게 만장일치 판정승 (29-28, 29-28, 29-28)

▷언더카드

그레고리 호드리게스는 잭 허맨슨에게 1라운드 4분 21초 KO승 (왼손 훅)

호세 미겔 델가도는 하이더 아밀에게 1라운드 26초 KO승 (타격)

트레이시 코르테즈는 비비아니 아라우조에게 만장일치 판정승 (30-27, 30-27, 30-27)

테런스 맥키니는 비아세슬라브 보르쇼프에게 1라운드 55초 서브미션승 (마운티드 길로틴 초크)

재커비 스미스는 니코 프라이스에게 2라운드 4분 3초 서브미션승 (리어네이키드 초크)

조나타 지니스는 앨빈 하인스에게 만장일치 판정승 (29-28, 29-28, 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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