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농기자재 시장개척단', 태국서 230만달러 수출 업무협약 : zum 뉴스

시장개척단 2160만달러 상담…동남아 시장 진출 가능성 기반 다져

‘시장개척단’ 태국 수출상담회./사진제공=농어촌공사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이하'공사')가 태국에 'K농기자재 시장개척단'을 파견,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230만달러(약 31억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태국은 농업 부문 GDP 비중이 8%에 이르는 대표적인 농업국가다. 친환경 자재, 스마트농업 기술 등 농기자재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인도차이나반도 중앙에 있는 지리적 특성이 더해져 태국은 한국 농기자재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시장개척단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파견 전부터 철저히 준비했다. 태국 정부의 농업정책과 유통 구조, 인증제도 등 사전에 분석한 정보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 대상 교육을 진행해 상담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태국 현지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는 국내 농기자재 수출기업 15개 사가 참여했다. 공사는 태국과 인접 국가의 구매기업 52곳을 초청해 국내기업이 해외 구매기업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1:1 상담을 주선해 수출 기회를 제공했다.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219건, 2160만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총 12건 230만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또한 태국 농업청(DOA), 태국개발연구소(TDRI), 아시아·태평양 농업연구협회(APAARI)에서 공식 면담을 진행하며 현지 농업정책, 인증제도, 수입 절차 등에 대한 심층 정보를 파악했다. 주요 유통매장과 판매처를 방문해 향후 국내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도 다졌다.

김우상 공사 기반사업이사는 "이번 시장개척단은 한국 농기자재 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국내기업의 수요와 해외 현지 시장을 정밀하게 연결하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우리 농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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