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중국은 감독 불안 속에서 선수단도 대거 변화했다.
중국축구협회는 6월 30일(이하 한국시간) 2025 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명단을 공개했다. 중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실패 속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경질한 상화이다. 데얀 조르제비치 감독이 대행으로서 동아시안컵을 치른다.
중국은 월드컵 본선행 실패 아쉬움을 동아시안컵에서 풀려고 한다. 가까스로 2차예선을 통과해 3차예선에 올랐으나 최종 결과는 3승 7패였다. 최종 순위는 5위였다. 3차예선에서 1, 2위는 본선행에 오르고 3, 4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르는데 중국은 본선은 고사하고 플레이오프도 치르지 못했다. 북중미 월드컵은 기존 32개 국에서 48개 국으로 늘어났고 아시아에 할당된 본선행 티켓도 늘어났는데 중국은 또 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하며 좌절했다.
감독 경질이라는 혼란 속에서 동아시안컵을 치른다. 중국은 대규모 변화 속 대한민국 땅을 밟을 예정이다. 우 레이, 장 광타이, 류 뤄판, 왕 딜레이 등 기존 주축들이 빠졌다. 얀 준링, 장 생롱, 주 천제, 쉬 신, 장 위닝, 왕 위동 등은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주축 자원들이 부상, 부진으로 인해 빠지고 새 선수들이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발탁 논란도 있다. 쉬 신이 발탁된 것을 두고 중국 팬들은 "조르제비치 감독은 쉬 신과 쉬 빈을 헷갈린 것 같다", "얀 딩하오, 쉬 빈이 쉬 신보다 부족한 것이 무엇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기대감은 있다. 중국 '소후 닷컴'은 "동아시안컵 명단 평균 연령을 보면 25.4세다. 바레인전에서 28.3세였다. 나이가 든 선수들은 뒤로 밀려났고 젊은 선수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골키퍼, 수비수 포지션을 보면 베테랑들이 자리를 잃은 걸 더욱 확인할 수 있다. 공격도 마찬가지다. 거대한 변화 앞에서 낙관적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중국은 젊은 피들 활약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아시안컵에서 새로운 중국의 예상치 못한 놀라움을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중국은 7월 7일 한국전을 시작으로 12일 일본, 15일 홍콩과 대결을 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