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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C R16] '레전드' 라모스의 몬테레이 vs '꿀벌군단' 도르트문트 [프리뷰]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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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C R16] '레전드' 라모스의 몬테레이 vs '꿀벌군단' 도르트문트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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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나웅석 인턴기자) 레알 '레전드 센터백'이 이끄는 멕시코의 몬테레이가 독일 강호 도르트문트와 맞붙는다.

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틀란타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CF 몬테레이(멕시코)의 2025 FIFA 클럽 월드컵 16강 맞대결이 펼쳐진다.

토렌트 감독 "도르트문트 우위 인정... 하지만 끝까지 싸울 것"

미국 애틀랜타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미국 애틀랜타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몬테레이를 이끄는 도메네크 토렌트 감독은 과거 과르디올라 감독의 오랜 수석코치 출신으로, 바르셀로나-뮌헨-맨시티에서 총 24개의 트로피를 함께한 인물이다.

그는 1일 ESPN이 전한 인터뷰에서 "도르트문트가 스쿼드, 예산 등 모든 면에서 우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는 마지막까지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뮌헨 시절부터 도르트문트를 잘 안다. 선수들에게 어떤 집중력이 필요한지 정확히 전달하겠다"며 실전 경험을 강조했다.

레알 '레전드 센터백' 라모스 vs 레알 '슈퍼스타'의 동생 벨링엄... 운명의 레알 커넥션?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의 다쿠로 카네코(77번)와 몬테레이의 세르히오 라모스(93번)가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의 다쿠로 카네코(77번)와 몬테레이의 세르히오 라모스(93번)가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번 16강전에는 뜻 밖의 '레알 마드리드 커넥션'이 흐른다. 한쪽에는 레알의 '전설'로 남은 캡틴 세르히오 라모스가, 다른 한쪽에는 현재 레알의 '심장'인 주드 벨링엄의 동생, 조브 벨링엄이 선다.

몬테레이 수비의 중심을 맡고 있는 라모스는 39세의 나이에도 이번 대회 3경기에서 평균 평점 7.64(whoscored 기준)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클래스를 입증하고 있다. 도르트문트의 니코 코바치 감독은 "라모스가 여전히 선수라는 점이 인상적이다. 그는 슈퍼스타"라며 경의를 표했다.

울산 HD의 마티아스 라카바가 도르트문트의 조브 벨링엄을 상대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울산 HD의 마티아스 라카바가 도르트문트의 조브 벨링엄을 상대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도르트문트 중원의 핵심은 19세 유망주 조브 벨링엄이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형 주드를 따라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한때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이었던 인물과, 미래의 레알을 이끌 수도 있는 잠재적 후계자의 조우는 단순한 맞대결을 넘어 이번 경기의 가장 상징적인 장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르트문트, 조별리그의 불안함 딛고 본격 반등 예고


도르트문트는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로 조 1위에 올랐으며, 경기력은 갈수록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FI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르트문트는 대회가 진행될수록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팀"이라고 분석했다.


도르트문트의 부주장 율리안 브란트는 "이제는 더 냉정하고 효율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다짐했고, 코바치 감독 역시 "지금부터는 녹아웃 토너먼트다. 진짜 승부가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두 팀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나란히 5골씩을 기록했지만, 슈팅 수에서는 도르트문트가 평균 14.7개로 몬테레이의 10.7개를 앞섰다. 몬테레이는 라모스를 중심으로 헤르만 베르테라메(2골), 헤수스 코로나가 공격을 이끌며, 도르트문트는 기라시-벨링엄-스벤손이 고르게 득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도르트문트와 몬테레이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클럽월드컵 16강 경기는 오는 2일 오전 10시, 쿠팡플레이에서 생중계된다.

사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SN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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