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주 기자]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가 지난 6월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공식적으로 첫 운행을 시작한 가운데, 예측시장인 폴리마켓에서는 테슬라 로보택시 출시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대규모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매체 일렉트릭은 테슬라 로보택시 출시를 둘러싼 예측 시장에서 700만달러 이상이 거래됐지만, 테슬라가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봤다고 보도했다.
최근 예측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로보택시 출시 전 테슬라 관련 예측도 증가했다. 앞서 폴리마켓에서는 6월 내 테슬라 로보택시 대중 서비스가 출시될 확률이 14%에 불과했고, 당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러한 예측 확률을 나타낸 엑스(구 트위터) 게시물에 "돈 벌 기회" Money-making opportunity)라는 답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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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보택시 \'사이버 캡\'(Cyber Cab) [사진: 유튜브(@roadshowautos)] |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가 지난 6월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공식적으로 첫 운행을 시작한 가운데, 예측시장인 폴리마켓에서는 테슬라 로보택시 출시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대규모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매체 일렉트릭은 테슬라 로보택시 출시를 둘러싼 예측 시장에서 700만달러 이상이 거래됐지만, 테슬라가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봤다고 보도했다.
최근 예측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로보택시 출시 전 테슬라 관련 예측도 증가했다. 앞서 폴리마켓에서는 6월 내 테슬라 로보택시 대중 서비스가 출시될 확률이 14%에 불과했고, 당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러한 예측 확률을 나타낸 엑스(구 트위터) 게시물에 "돈 벌 기회" Money-making opportunity)라는 답글을 달았다.
머스크 CEO의 이 같은 발언 이후 로보택시 출시 성공 기대감을 반영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베팅된 거래 금액은 기존 50만달러 미만에서 720만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다. 하지만 실제 로보택시 서비스가 초대자 한정으로만 운영되면서 성공 확률은 2%까지 떨어졌다.
각 예측 시장에는 명확한 규칙이 존재한다. 폴리마켓 측은 "테슬라 직원, 초대제, 베타테스터, 공장 셀프 딜리버리,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단순 배포 등은 서비스 개시로 인정하지 않는다"라고 명시했다. 즉, 일반 오스틴 시민 누구나 테슬라 앱을 통해 로보택시를 호출할 수 있어야만 진정한 출시 성공으로 판정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테슬라 로보택시 서비스는 제한적인 운영에 가까웠다는 평가다. 차량 내부에는 테슬라 직원이 '안전 모니터'로 동승해 필요시 주행 상황에 개입했고, 초대받은 사용자들만 이용할 수 있어 실제 대규모 상용화를 추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남긴 것이다.
이에 따라 6월 내 테슬라 로보택시 출시 성공 확률에 베팅한 참가자들은 전액을 잃게 됐다. 한 투자자는 머스크 CEO의 '돈 벌 기회' 발언 이후 베팅했다가 5만달러를 잃었으며, 2만8000달러를 잃었다가 테슬라가 7월 말까지 이를 달성할 것이라는 데 2만7000달러를 추가로 베팅한 사람도 있다.
결국 테슬라의 이번 오스틴 로보택시 운행은 기술적 진보임에도 불구하고 머스크 CEO가 약속한 대규모 확장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한편, 테슬라가 2025년 말까지 비감독 FSD을 출시할지 여부를 예측하는 또 다른 시장에서는 이보다 더 제한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으며, 현재 59%의 실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Polymarket only giving $TSLA a 14% chance of June Robotaxi launch pic.twitter.com/2FNyGiOElz
— Gali (@Gfilche) June 19, 2025<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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