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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내한 기자간담회가 1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스칼렛 요한슨, 조나단 베일리, 루퍼트 프렌드,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스칼렛 요한슨은 "저도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쥬라기 세계관에 들어가고 읽을 수 있다는게 기쁘고 영광이었다. 스필버그 감독님과 마샬 프로듀서님과 회의를 하며 각본을 읽자마자 조라라는 캐릭터에 대해 저만의 생각을 하게 됐다. 조라 베넷이란 캐릭터도 사람다운 사람, 생생한 캐릭터로 느껴졌으면 했다"며 "그런데 데이비드, 마샬, 스필버그가 저와 툭터놓고 캐릭터에 대한 내용을 논의하실거라 기대하지 못했다. 제가 이 캐릭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라에 대해 물어주시더라 훌륭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 실제로 작품에 어떻게 나올지는 몰랐다. 데이비드가 수정고를 줬는데 저희 대화를 반영해주셨다. 저와 교감한 장면을 다 넣어주셨다. 모든 차원에서, 모든 면에서, 정말 꿈이 현실이 됐다고 생각한다. 기대도 못했던 너무 사랑했던 작품에 함께하다니 어린시절 꿈이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조라 캐릭터에 대해서는 "조라라는 캐릭터는 제 생각에 이 사람이 얼마나 매력적인 여성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로맨틱한게 중요하지 않은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그런게 나오면 팬들이 원치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물론 헨리를 좋아하는 마음은 있지만 고생물학자로서 존경하는 마음이다. 그런 것이 좋았다"고 밝혔다.
또한 스칼렛 요한슨은 촬영하며 가장 어려웠던 점에 대해 "아무래도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영화를 만들 때 실제로 공룡을 보지 못하고 막대기에 달린 테니스 공을 보고 연기해야한다는 것이다. 저희의 텐션, 체력을 유지하고, 공포심을 가지고 가야하고, 워낙 긴장감이 높은 액션 장면이 이어지지 않나. 액션 큐 사인이 떨어지는 순간 정말 결의에 찬 공포 눈빛을 보여줘야 한다. 카메라에 이슈 생겨서 잠시 기다려야 한다고 하면 그때는 잠시 긴장을 풀었다가 다시 긴장해야 하는 텐션을 올렸다 내렸다 하는 게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경이로운 표현, 놀라는 장면도 마찬가지다. 테니스 공을 보며 연기를 해야했다. 배우 분들이 너무 훌륭해서, 또 서로 항상 몰입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의지하며 촬영했다. 동료들을 신뢰하고 의지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배우들이 훌륭하게 연기해줄거라 생각한다. 몰입감을 유지할 수 있었고 서로 잘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텐션이나 에너지 레벨도 비슷하게 높게 유지하려 했다. 저희가 운이 좋아서 잘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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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 과거 쥬라기 공원의 비밀 연구소가 있는 지구상 가장 위험한 섬에 들어가게 된 ‘조라’(스칼렛 요한슨)와 ‘헨리 박사’(조나단 베일리)가 그동안 감춰져 온 충격적 진실을 발견하고 공룡들의 위협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이야기다. 7월 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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