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스태넘에 따르면 ‘밤낚시’(감독 문병곤)은 지난달 세계 최고 권위 국제 광고제인 ‘칸 라이언즈’에서 엔테인먼트 그랑프리와 실버를 모두 수상했다.
'밤낚시'는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한 12분59초짜리 단편영화. 현대자동차와 광고기획사 이노션이 기획하고 스태넘과 마켄필름아시아가 제작하고 손석구가 주연을 맡았다. 이례적으로 극장에서 유료 상영하며 스낵 무비(Snack Movie)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영화와 광고를 접목한 작품으로서 각종 영화제와 광고제의 집중을 받으며 수상행진도 이어갔다. 칸 라이언즈 이전에도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최고 편집상을 시작으로 '스파이크스 아시아' 그랑프리, ‘클리오 어워즈’ 그랜드 위너, '애드페스트' 금상 등 무려 20관왕에 올랐다.
특히 자동차의 시선이라는 독특한 촬영 방식으로 다시 한번 실력을 입증한 문병곤 감독은 영화 세이프로 2013년 한국인 최초 칸 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분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후, 국내외를 통틀어 칸 영화제와 광고제를 모두 석권한 유일한 감독이 됐다.
스태넘은 2026년 글로벌 개봉을 목표로 기획된 장편영화 ‘베드포드 파크’(가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계 미국인 여성 오드리(최희서)와 전직 레슬링 선수 일라이(손석구)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을 제작한 크래스노프/포스터 엔터테인먼트(게리 포스터), B&C 콘텐츠(크리스 리) 그리고 배우 포레스트 휘태커의 제작사로 잘 알려진 시그니피컨트 프로덕션(니나 양 봉지오비)과 2년여의 준비 끝에 올해 5월, 뉴저지에서 올로케이션 촬영을 마쳤고 현재는 후반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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