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메트서방정' 출시

셀트리온제약 CI

셀트리온제약이 1일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메트서방정(성분명 알로글립틴·메트포르민)'을 국내 출시했다.

네시나메트서방정은 당뇨병 치료제 주성분인 알로글립틴과 메트포르민을 한 알로 제조했다. 알로글립틴은 혈당조절에 중요한 인크레틴을 분해하는 효소 DPP-4를 억제해 혈당조절을 개선한다. 메트포르민은 간에서 포도당이 생성되는 것을 막고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을 높인다.

네시나메트서방정은 약효가 오래 지속되는 서방형 제제다. 보통 1회 이상 나눠 복용하는 속방형 메트포르민을 하루 한 번만 복용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제품 용량은 알로글립틴·메트포르민 성분 기준 12.5㎎·500㎎, 12.5㎎·1000㎎, 25㎎·1000㎎ 등 총 세 가지로 구성했다. 보건복지부 약제 상한금액 고시에 따라 보험약가는 12.5㎎·500㎎과 12.5㎎·1000㎎ 제품이 503원, 25㎎·1000㎎ 제품이 758원으로 정해졌다.

셀트리온제약은 네시나메트서방정 출시로 기존 네시나정(성분명 알로글립틴), 네시나메트정(성분명 알로글립틴·메트포르민), 네시나액트정(성분명 알로글립틴·피오글리타존)과 함께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네시나메트서방정 출시로 당뇨병 환자들에게 폭넓은 치료 선택지를 제공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겠다”면서 “앞으로도 품목 확대와 제제 개선 등으로 성장하는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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