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9140㎡ 복합개발 용지 882억에 공급
10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예정민간제안 경쟁 방식 도입, 체육·공공시설 포함 공공성 확보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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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곶동 995번지(구 마린월드 부지) 전경./사진제공=시흥시 |
경기 시흥시가 월곶신도시 중심지인 월곶동 995번지(구 마린월드 부지)의 복합개발을 위한 매각 공모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30일 시청 누리집에 관련 공고를 게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시경관 개선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이번 매각 대상지는 월곶동 995번지 일반상업지역으로, 전체 면적은 1만9140㎡에 달한다. 공급 예정가격은 882억원이다. 시는 이 부지를 주거, 상업, 업무, 생활 SOC 등이 어우러진 복합개발 방식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민간 제안 경쟁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가자의 사업계획서와 토지가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시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개발 아이디어를 유도하는 동시에 체육시설 및 공공 활용 공간 등 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성 요소도 주요 평가 기준으로 포함시켰다.
참가 자격은 종합시공능력평가 순위 50위 이내의 건설사업자를 포함한 단독법인 또는 컨소시엄 형태의 연합체로 한정된다.
공모 일정은 다음과 같다. 10~11일 참가의향서를 접수하고 28~30일 서면 질의서를 받는다. 8월8일 질의에 대한 회신을 완료하고, 10월13일 사업신청서를 접수한 뒤 심사를 거쳐 10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질의는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만 가능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매각을 통해 월곶 지역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조성돼 도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수한 역량을 갖춘 민간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청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가 문의는 시흥시 도시주택국 경제자유구역과로 하면 된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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