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캐나다서 스위치1·게임 등 가격 인상…美 관세 영향 미쳤나

[AI리포터]

닌텐도 스위치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닌텐도 캐나다 지사가 오리지널 스위치1 본체, 액세서리, 게임 및 아미보(Amiibo) 피규어까지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닌텐도 측은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시장 조건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하며 구체적인 인상 폭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오는 8월 1일부터 캐나다 공식 웹사이트에 새로운 가격이 게시될 예정이다.

현재 캐나다에서 판매 중인 스위치는 400캐나다달러(CAD), 스위치 OLED는 450CAD, 스위치 라이트는 269CAD이며, 지난 6월 출시된 스위치2는 630CAD에 판매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국 정부가 지난 4월부터 거의 모든 교역국에 관세를 적용한 것이 이번 가격 조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스위치2가 북미 시장에서 450달러로 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이번 가격 조정이 새로운 비용 구조를 반영한 움직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닌텐도는 이번 조정이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의도적인 전략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스위치1 가격이 스위치2와 가까워지면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신형 모델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매체는 전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