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의 내각 인선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총평하면 실용주의 색채가 돋보인다. 특히 기업인을 대거 발탁한 경제팀 인선이 그렇다. 가히 ‘최고경영자(CEO) 장관 전성시대’라 할 만하다. 전 정부에서 일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을 유임한 것도 실용주의적 선택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고 유용하면 구별 없이 쓰겠다”고 말했다. 이제 이재명식 실용주의를 현장에서 구현할 일만 남았다.
이 대통령은 경제사령탑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에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을 기용했다. 구 전 실장은 관료 출신이지만 인공지능(AI)에 해박한 지식을 가졌다. 그는 29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은 주주, 공무원은 국가를 경영하는 대리인”이라며 “국가도 기업처럼 수익과 비용 구조를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초혁신경제를 통해 파이를 키우고 세수를 확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파이를 키운다’는 표현은 이 대통령이 경제정책 기조로 제시한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에 부합한다.
원전 정책을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을 지명한 것은 파격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로 등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원전 기업이다. 적어도 문재인식 탈원전 정책으로 복귀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낸 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배경훈 LG AI연구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를 발탁하고, 앞서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을 임명하는 등 기업인을 대거 중용한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들다.
취임 후 이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6월 23~27일 조사에서 국정 지지율은 59.7%를 기록했다. 대선 지지율(49.4%)보다 10%포인트 가량 높다. 실용적인 내각·대통령실 인선도 지지율 상승에 보탬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잠재성장률을 3%로 올리겠다고 공약했다. 주무기는 AI로 산업 체질을 뜯어고치는 경제대혁신이다. 진용은 잘 갖췄다. 이제 기업을 알고 시장을 아는 장관들이 소신껏 성과를 낼 일만 남았다.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대통령이 힘을 실어주기 바란다.
이 대통령은 경제사령탑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에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을 기용했다. 구 전 실장은 관료 출신이지만 인공지능(AI)에 해박한 지식을 가졌다. 그는 29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은 주주, 공무원은 국가를 경영하는 대리인”이라며 “국가도 기업처럼 수익과 비용 구조를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초혁신경제를 통해 파이를 키우고 세수를 확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파이를 키운다’는 표현은 이 대통령이 경제정책 기조로 제시한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에 부합한다.
원전 정책을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을 지명한 것은 파격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로 등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원전 기업이다. 적어도 문재인식 탈원전 정책으로 복귀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낸 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배경훈 LG AI연구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를 발탁하고, 앞서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을 임명하는 등 기업인을 대거 중용한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들다.
취임 후 이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6월 23~27일 조사에서 국정 지지율은 59.7%를 기록했다. 대선 지지율(49.4%)보다 10%포인트 가량 높다. 실용적인 내각·대통령실 인선도 지지율 상승에 보탬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잠재성장률을 3%로 올리겠다고 공약했다. 주무기는 AI로 산업 체질을 뜯어고치는 경제대혁신이다. 진용은 잘 갖췄다. 이제 기업을 알고 시장을 아는 장관들이 소신껏 성과를 낼 일만 남았다.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대통령이 힘을 실어주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