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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커피부터 지하철 요금까지…대책없이 오르는 물가에 소비자 한숨만

TV조선 윤수영 기자(sw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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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커피부터 지하철 요금까지…대책없이 오르는 물가에 소비자 한숨만

서울구름많음 / 33.4 °
[앵커]
안 그래도 물가가 요동치고 있는데, 요금과 가격 인상이 계속되면서 시민 부담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1년 8개월 만에 수도권 지하철 요금이 오른 데 이어, 편의점 제품들도 줄줄이 인상 행렬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편의점. 내일부터 가격이 인상되는 일부 제품들의 가격표가 미리 바뀌어 있습니다.

냉동치킨 가격이 6900원에서 9900원으로 43% 오르고, 커피와 우유, 골뱅이 등이 5~13% 오르는 등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100여개 제품 가격이 내일부터 일제히 오릅니다.


박성준 / 경기 수원
"많이 비싸진다고 생각하고 조금만 사도 요즘에는 거의 1만원대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은 지난 28일부터 150원 올랐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지하철 요금은 누적 기준으로 물가보다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교통공사의 누적적자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출퇴근 직장인들에겐 10% 넘게 뛴 교통비가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이건우 / 인천 계양구

"왕복은 300원 정도 이제 느는 거라고 할 수 있는데 다른 약속을 가거나 할 때도 두 번, 세 번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거에 대한 부담은 조금 더 커지고 있는…"

삼계탕과 냉면 등 외식 가격 상승세도 가파릅니다.

임수한 / 서울 송파구
"혼자서 나가서 밥 먹거나 아니면 친구들 만나면 그때 좀 이제 예전에 비해서 가격이 좀 확실히 올랐구나 느끼긴 합니다."

정부가 생활물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30조원에 이르는 추경이 대책 없이 오르는 물가를 더욱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윤수영 기자(sw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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