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TV조선 언론사 이미지

與 박찬대·정청래, '검찰 해체' 속도전 예고…정성호 "검찰개혁, 국민 피해 없어야"

TV조선 황정민 기자(hjm@chosun.com)
원문보기

與 박찬대·정청래, '검찰 해체' 속도전 예고…정성호 "검찰개혁, 국민 피해 없어야"

속보
보성·영암 등 전남 5곳·경남 산청에 산사태 주의보 발령
[앵커]
이재명 정부의 이른바 '사법 개혁'을 이끌 주요 내각 인선이 마무리 되면서, 여당도 속도를 내려는 분위기입니다. 차기 당권주자들은 한목소리로 "9월 내 개혁입법 완수" "검찰청 폐지" 등을 공언하고 있는데,, 다만 법무장관 지명자인 정성호 의원은 야당과의 협의를 강조했습니다.

어디에 더 무게가 실리는건지, 황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강경파 의원들은 석 달 안에 검찰개혁 관련 입법을 끝내겠다고 했습니다.

여당은 검찰을 수사를 전담하는 중대범죄수사청과 기소를 맡는 공소청으로 나누는 내용 등을 담은 이른바 '검찰개혁 4법'을 발의해 둔 상태입니다.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검사라는 말도 거기 헌법에 있어서 지금, 원래는 사실 검사라는 표현도 저는 없애고 싶었어요."

차기 당권 경쟁자인 박찬대·정청래 의원 역시 "추석 전 확실하게 끝내겠다", "추석 고향길에 검찰청 폐지 소식이 들리도록 하겠다"는 등 속도를 강조했습니다.


문진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기국회 내에는 처리를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성호 법무장관 지명자는 TV조선과의 통화에서 "국민에게 피해가 없도록 해야한다"며 "야당과도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속도 못지 않게 수사력 약화 등 부작용 최소화에도 신경 쓰겠다는 취지로 해석됐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2022년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 반대 성명에 이름을 올렸던 봉욱 민정수석 인선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김선민 / 조국혁신당 대표
"봉욱 수석은 기존 견해를 고수하는지 본인이 직접 의지와 그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십시오."

반면 오광수 전 민정수석 인선 때 검찰 출신이라며 반발했던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엔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황정민 기자(hjm@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