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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매치 퍼즐로 재탄생한 '메이플'...넥슨의 'IP 확장' 전략은 거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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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매치 퍼즐로 재탄생한 '메이플'...넥슨의 'IP 확장' 전략은 거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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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늘 재미라는 본질에 더 깊이 다가가고자 노력해왔고, 그 재미를 더 오랫동안 유저들에게 전하기 위해 고민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정헌 넥슨(일본법인) 대표가 최근 막을 내린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 25)'에 참석해 IP 확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한 말이다. 게임의 본질을 '재미'라고 정의한 그는 재미있는 게임을 위해 주요 IP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의 확장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이에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FC, 마비노기, 블루 아카이브, 데이브 더 다이버, 퍼스트 디센던트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IP를 확장하고 있다.

그 중 넥슨의 대표 라인업인 메이플스토리도 다양한 방식으로 IP 확장을 꾀하고 있다. 메이플 슬래시, 메이플 듀얼, 헬로메이플, 메이플스토리N 등 원작의 강점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재미를 추구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메이플스토리의 IP를 활용한 3매치 퍼즐 게임도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최근 '메이플퍼즐: 블록매치'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며 캐주얼 장르에도 메이플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메이플퍼즐 블록매치는 3매치 퍼즐 방식의 게임이다. 가로 또는 세로의 동일한 캐릭터 블록을 3개 이상 맞춰 블록을 제거하고 점수를 얻는 방식의 게임이다. 간단한 조작 방식을 통해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어 캐주얼 퍼즐 게임의 대표적인 장르로 자리매김해 있다.

넥슨 '메이플퍼즐: 블록매치' 플레이 화면. / 사진=조성준 기자

넥슨 '메이플퍼즐: 블록매치' 플레이 화면. / 사진=조성준 기자


이 게임은 웹으로 구동된다. PC나 모바일에서 별도의 설치 없이 즐길 수 있는 것. 넥슨 계정의 연동을 통해 메이플PC의 아바타도 사용이 가능하다.


사실 3매치 퍼즐은 짧은시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잘 알려져있다.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관을 탑재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만큼 메이플 유저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게임이라는 평가다. 메이플퍼블: 블록매치는 전체이용가 등급으로 분류돼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넥슨은 IP 확장에 집중하며 다각화를 꾀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게임은 단순한 퍼즐 게임 출시가 아닌, IP 확장의 일환으로 내부에서 거는 기대감도 높다. 넥슨은 최근 진행한 'NDC 25'에서 IP 관련 세션을 신설할 정도로 IP 성장 사례를 중요시하고 있는 것. 이정헌 대표가 주요 경영진에게 직접 IP 확장의 중요성을 강조할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메이플 IP와 퍼즐게임의 시너지가 잘 어울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넥슨 관계자는 "메이플스토리가 여러 온오프라인으로 IP를 확장하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웹퍼즐 게임을 출시한 것"이라며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해 플랫폼과 라인업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유저들이 다양한 장르에서 메이플스토리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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