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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G2가 'MSI' 브래킷 스테이지행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었다.
28일부터 라이엇 게임즈는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Season Invitational, 이하 MSI)'을 진행 중이다.
'2025 MSI'는 듀얼 토너먼트 방식으로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진행했다. 4개 팀 중 첫 경기에서 승리한 팀들이 승자조에서 만나고, 승자조 승리 팀은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하는 방식. 이후 첫 경기 패배 팀들은 패자조 경기를 치르고, 패자조에서 살아남은 팀이 승자조 패배팀과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을 놓고 경쟁한다.
지난 29일 승자조에서는 BLG가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 티켓을 얻었고, 승자조 패자인 G2와 패자조 승자인 GAM이스포츠(GAM)이 오늘 브래킷 스테이지행 티켓을 놓고 최종전을 치렀다.
G2가 블루 진영을 잡은 1세트. 이들은 레넥톤·트런들·신드라·바루스·알리스타 조합을, GAM은 나르·신짜오·탈리야·진·렐 조합을 완성했다.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 팀은 탑 갱킹에 성공한 G2. 하지만 이어진 바텀 다이브는 GAM이 반격에 성공해 킬 스코어가 곧바로 역전됐다.
바텀 교전 승리 이후 공허 유충 3마리 확보 등 유의미한 이득을 취한 GAM. 첫 드래곤은 G2가 가져갔지만, 교전 상황에서는 GAM의 기분이 좀 더 좋았다.
이후 난타전 양상이 된 경기. 19분 기준 양 팀 도합 킬 스코어는 15킬이 됐고, 이득과 손해를 주고받는 장면이 이어졌다.
균형이 무너진 건 28분 미드 지역 한타. 이 교전에서 승리한 G2는 그대로 상대 본진으로 진군해 1세트 승리를 따냈다.
세트스코어 1대0. 앞선 세트에 패한 GAM은 블루 진영을 선택했고, 제이스·판테온·흐웨이·코르키·노틸러스 조합을 완성했다. 레드 진영 G2는 그라가스·뽀삐·라이즈·루시안·브라움 조합을 완성.
경기 시작 1분 만에 대형 킬 교환을 일으킨 2팀. 이후 GAM이 바텀에서 더블킬을 내며 기세를 올렸다.
초반 흐름이 나빴던 G2. 하지만 이들은 특유의 운영으로 산발적인 교전에서 연이어 승리를 거뒀고, 15분에는 8 vs 7로 킬 스코어를 뒤집었다.
극초반 좋은 흐름이 완전히 끊긴 GAM. 17분 미드 교전에서도 대패해 포인트를 크게 잃었고, 반대로 G2의 기세는 더 높아졌다. 18분 기준 골드는 약 3천 차이.
아타칸, 바론 등 주요 오브젝트도 순조롭게 취한 G2. 이들의 공세에 GAM의 건물은 연이어 파괴됐고, 그만큼 시야는 더 좁아졌다.
하지만 어려운 와중에도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GAM. 상대의 본진 공세를 한번 응징한 이들은 드래곤을 사냥하며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여전히 불리하나 후일을 도모할 포석은 둔 것.
한번 크게 실점한 G2. 하지만 실점 이후에도 이들이 크게 유리한 것은 변함없었고, 31분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트스코어 2대0. 다시 블루 진영을 선택한 GAM은 잭스·오공·아리·자야·라칸 조합을 완성했고, G2는 암베사·누누와 윌럼프·트리스타나·미스 포츈·니코 조합을 구성했다.
13분 기준 2팀 도합 11킬이 나온 경기. 수를 주고받긴 했지만, 초반부터 경기를 굴려야 하는 누누와 윌럼프를 픽한 G2가 일방적으로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하게 만든 GAM이 좀 더 기분이 좋았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더 힘을 받은 GAM. 29분 기존 킬 스코어는 12대6으로 벌어졌고, 드래곤 3스택도 먼저 확보했다.
반대로 뒤로 갈수록 힘이 빠진 G2. 결국 32분에 GAM이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의 불씨를 살렸다.
세트스코어 2대1 상태에서 펼쳐진 4세트. 블루 진영 G2는 초가스·나피리·트위스티드·페이트·카이사·레오나 조합을, GAM은 사이온·릴리아·사일러스·케이틀린·갈리오 조합을 완성했다.
이 경기도 GAM의 흐름이 좋았다. 15분에 킬 스코어를 7대3으로 벌리고, 첫 번째 드래곤과 두 번째 드래곤도 연속으로 가져간 것.
GAM의 좋은 흐름은 20분대에도 계속됐고, G2는 상대의 드래곤 스택을 효과적으로 저지하지 못했다.
24분에 한 번도 방해받지 않고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한 GAM. 이들은 이 우위를 끝까지 지켰고,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세트스코어 2대2. 5세트 블루 진영 G2는 크산테·비에고·애니·세나·탐켄치 조합을, GAM은 아트록스·바이·오리아나·칼리스타·세라핀 조합을 완성했다.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 팀은 G2. 이들은 첫 번째 드래곤과 두 번째 드래곤을 연속으로 가져가는 등 순조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하지만 GAM이 세 번째 드래곤 신경전에서는 판정승을 거둬 드래곤을 끊었고, 이후 상대 미드 1차 포탑도 파괴하며 포인트를 쌓았다.
다소 실점은 했으나 몰래 아타칸 사냥에 성공한 G2와 네 번째 드래곤을 가져간 GAM. 이에 25분에도 경기의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웠다.
후반으로 갈수록 힘을 더 받은 팀은 G2. 이들은 교전 승리 이후 바론 사냥에 성공해 운영에 탄력이 붙었고, 반대로 GAM의 운영은 그만큼 불편해졌다.
이 우위를 끝까지 지킨 G2. 35분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5세트 승리를 쟁취했다.
세트스코어 3대2. G2가 브래킷 스테이지행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어 유럽 대표 강호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한편, 'MSI' 브래킷 스테이지는 7월 2일부터 13일까지 펼쳐진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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