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경향신문 언론사 이미지

김태흠 “3년간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40조원 투자 유치”

경향신문
원문보기

김태흠 “3년간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40조원 투자 유치”

서울맑음 / -1.4 °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
“스마트팜 조성·베이밸리 완성”
“지천댐 건설 반대 주민 많지 않아”
김태흠 충남지사가 30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간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가 30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간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가 취임한 뒤 3년간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40조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자평했다.

김 지사는 30일 도청에서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에 행정력을 투입해 국내 기업 265개로부터 35조1454억원을 유치했고 외자유치도 39억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충남도에 따르면 민선 8기 출범 첫 해인 2022년 8조3000억원이던 국비는 2023년 9조1000억원, 지난해 10조2000억원, 올해 11조원 등으로 김 지사 취임 이후 3조원 가까이 늘었다.

김 지사는 취임 후 카이스트(KAIST) 연구소 등 각종 미래 산업 관련 기관도 유치했다고 했다.

그는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캠퍼스를 내포신도시에 유치했다”며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와 함께 카이스트 모빌리티연구소·그린 도심항공교통(UAM)·미래형 항공기체(AAV) 핵심부품시험평가센터·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 등의 모빌리티 핵심 기관도 유치하며 미래 산업 선점 기반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국가가 책임지는 돌봄 체계를 구축한 정책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지사가 지난해 4월 ‘24시간 365일 완전 돌봄 실현’을 선언한 뒤 도는 ‘365×24 어린이집’ 20개소 문을 열고, 아동돌봄센터 8개소와 마을돌봄터 26개소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전국 공공기관 최초로 주4일 출근제를 시행 중이며 민간 확산을 위해 인센티브 지원 등도 추진하고 있다. 주거 문제 해소를 위해서도 임신·출산 가구에 공공임대주택을 100%까지 특별공급할 수 있게 제도를 개선했다.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히고 있는 지천댐 건설에 대해선 절차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지사는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많지 않고, 일부에서 주장하는 여론조사 조작은 말도 안 된다”며 “정권이 바뀐다고 모든 전 정부의 정책을 백지화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절차대로 댐 건설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남은 임기 동안 대규모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베이밸리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선 8기 내 834만9000㎡(253만평) 규모의 스마트팜을 착공할 수 있도록 하고, 양복 입고 출·퇴근을 할 수 있는 빌딩형 축산단지를 짓겠다는 방침이다. 도정 1호 과제인 베이밸리 완성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김 지사는 “지난 3년은 밋밋했던 도정을 역동적으로 변화시키며 도전 모든 부분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낸 기간이었다”며 “남은 1년간 도정 현안 사업의 성과를 창출해내고 충남의 50년, 100년을 위해 5대 핵심과제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주 3일 10분 뉴스 완전 정복! 내 메일함에 점선면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