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과제 모집 공모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규제자유특구' 및 '글로벌혁신 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을 위한 특구 후보과제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규제자유특구는 지역의 전략산업 및 혁신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규제 소관 부처와 협의를 거쳐 일정 기간 동안 특정 지역에 규제 특례를 부여, 신기술·신산업 실증이 가능하게 하는 제도이다.
중기부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42개의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해 93개의 실증사업을 지원했으며, 그 결과 신기술·신사업 분야 규제 해소와 함께 15조8651억원의 투자유치, 7300여명의 고용 창출을 이뤄내는 등 지역의 혁신성장기반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규제자유특구는 지역의 전략산업 및 혁신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규제 소관 부처와 협의를 거쳐 일정 기간 동안 특정 지역에 규제 특례를 부여, 신기술·신산업 실증이 가능하게 하는 제도이다.
2024년부터는 신기술·신산업 규제 해소 뿐만 아니라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혁신특구를 추가로 지정하고 있으며 그간 총 7곳이 지정됐다. 해외 수요에 맞는 제품 개발 및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규제 특례를 허용하기 어려워 실증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국내에 전문적인 연구 인프라가 부족한 경우,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해 규제특례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의 실증 및 인증까지 지원한다.
중기부는 정부의 규제혁신 기조에 따라 실증특례를 통한 규제개선 이후 제품·서비스가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도록, 시제품 개발을 완료한 단계의 기술준비 수준이 높은 실증 R&D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증 종료와 동시에 신제품이나 새로운 서비스가 시장에 나올 수 있는 과제들을 규제자유특구 및 글로벌 혁신특구로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특구 후보과제 제안서 신청 대상은 비수도권 광역 및 기초 지자체이며, 제출 기간은 9월 15일부터 19일까지이다. 공고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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