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서울예대 학생 43명에 노트북 선물…뒤늦게 전해진 미담

한소희. 사진|스타투데이DB

배우 한소희가 서울예술대학교 연극영화과 학생 43명에게 사비로 노트북을 선물한 미담이 뒤늦게 전해져 화제다.

30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한소희는 드라마 ‘마이 네임’을 통해 인연을 맺은 김민수 무술감독의 부탁에 흔쾌히 응해 지난해 7월 서울예대에서 일주일간 액션 특강을 진행했다.

한소희의 제안으로 당초 하루만 진행될 예정이었던 특강은 일주일간으로 연장됐다고. 김 감독은 한소희가 특강 중 단순 액션 동작뿐 아니라 감정 연기, 표정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지도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특히 한소희는 수업 마지막 날 43명의 학생들 전원에게 사비로 노트북을 선물했다. 수업 중 한 학생이 깨진 휴대폰을 고치거나 바꾸지 못하는 것을 안쓰러워했던 한소희가 학생들의 공부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선물한 것이라고. 이는 약 5,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소희. 사진|스타투데이DB

미담이 1년 후인 현재 전해지게 된 것은, 한소희 본인이 학생들에게 외부에 알리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 감독이 이러한 선행은 널리 알려야 한다고 생각해 뒤늦게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7년 SBS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한소희는 ‘부부의 세계’, ‘경성 크리처 시즌1·2’ 등에서 활약하며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한소희는 현재 배우 전종서와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 ‘프로젝트 Y’ 개봉을 앞두고 있다. ‘프로젝트 Y’는 가진 것이라고는 서로뿐이었던 두 여성이 밑바닥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숨겨진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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