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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김병기 "민생방해 세력과 전면전...타협 없이 개혁법안 신속 처리"

머니투데이 김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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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김병기 "민생방해 세력과 전면전...타협 없이 개혁법안 신속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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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6.30.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6.30.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이 시간부로 민생방해 세력과의 전면전을 선언한다. 내란 세력 척결과 경제 회복을 위해 속도감 있게 나서겠다"고 30일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동조·민생방해 세력과 원칙 없는 협상·타협을 하지 않을 것이다. 반성 없이 방해만 하는 세력에게 민생·경제 회복에 쓸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추가경정예산)안,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민생 개혁법안 등을 신속히 처리해 민생·경제 회복의 전환점을 만들 것"이라며 "이재명정부와 민주당은 국민과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국무총리 인준을 볼모로 법사위원장(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내놓으라고 생떼를 부리고 있다. 개혁 입법을 통한 내란 청산을 어떻게든 막아 이재명정부 국정을 발목 잡으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파행시키더니 오늘은 자체 청문회를 연다더라. 윤석열에 버금가는 거짓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급기야 친윤(친윤석열) 내란 옹호 세력이 당권을 장악하려고 한다. 국민의힘이 이러니 윤석열이 특검을 무시하고 마지막까지 발악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민주당은 기다리지도 좌시하지도 않겠다. 내란으로 민생·경제를 망친 세력이 경제를 회복시키는 노력까지 방해하는 것을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내란 특검 첫 조사를 받은 내란수괴 윤석열 태도는 가관이다. 15시간 출석했는데 실제 조사받은 것은 5시간"이라며 "10시간 가까이 말도 안 되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특별대우 요구한 것이다. 사실상 조사 거부"라고 직격했다.


김 원내대표는 "도대체 국가의 품격을 어디까지 떨어뜨려야 속이 시원한 것인가. 국민 고통과 국가 분열은 안중에도 없나"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직 자신과 자기 안사람의 범죄 회피에만 관심을 둔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조사를 거부한 이유를 들어보면 기가 막힌다. 조사자인 경찰 총경이 자신의 체포를 지휘했고 그것을 문제 삼아 경찰을 고발했기 때문이라더라"라며 "(그런 이유로) 경찰 조서 날인을 거부하고 검사가 작성한 조서에만 서명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런 논리라면 곧 내란특검을 고발해 조사를 거부할 것 같다. 특검이 장난도 아니고 무슨 조사를 쇼핑하듯 골라 받나"라며 "내란수괴 윤석열의 태도는 특검 무력화하려는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들은 윤석열의 기고만장한 행태를 보며 오히려 '매를 벌고 있다'고 한다"며 "내란특검에 촉구한다. 윤석열이 소환 조사를 거부하면 반드시 치르게 하라"고 했다. 이어 "특검이 원칙대로 해야 국민이 특검을 신뢰하고 윤석열도 '법꾸라지(미꾸라지처럼 처벌을 피해 가는 사람)' 같은 행동을 더는 못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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