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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B그룹 김옥주 회장, 국회서 할랄 산업·수산물 수출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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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B그룹 김옥주 회장, 국회서 할랄 산업·수산물 수출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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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찬민 기자]
왼쪽부터 아랍에미리트UAE의 His Excellency 부 압둘라 회장, 이학영 국회부의장,UAE 롤링패밀리 라시드 압둘라 예사 왕자, 대한바자르 DHB그룹 김옥주 회장

왼쪽부터 아랍에미리트UAE의 His Excellency 부 압둘라 회장, 이학영 국회부의장,UAE 롤링패밀리 라시드 압둘라 예사 왕자, 대한바자르 DHB그룹 김옥주 회장


DHB그룹(구 SY 바자르) 김옥주 회장이 초청한 아랍에미리트(UAE) 왕족 대표단이 최근 공식 방한한 가운데, 한국 국회의장실에서 양국 간 할랄 산업 및 수산·농산물 협력 강화를 위한 비공개 환담이 진행됐다.

이날 환담은 이학영 국회 부의장의 초청으로 마련됐으며, His Highness Sheikh Rashid, His Excellency 부 압둘라 회장 DHB그룹 김옥주 회장, 그리고 김형주 이사장 등이 참석해 한국과 중동의 실질적 경제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DHB그룹 김옥주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할랄 산업의 현실과 제도적 한계를 솔직하게 공유하고, 내년 '글로벌 할랄 엑스포 2026'이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실질적인 정책 개선과 산업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김 회장은 "할랄 산업은 단순히 종교적 문제를 넘어, 한국 농수산물·식품·의료·뷰티 산업의 중동 진출을 위한 핵심 전략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내 기업들이 현지 인증 및 유통 과정에서 많은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랍에미리트UAE  관게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는 대한바자르 (DHB그룹) 김옥주 회장

아랍에미리트UAE  관게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는 대한바자르 (DHB그룹) 김옥주 회장


His Highness Sheikh Rashid 역시 "한국은 이미 세계적인 기술력과 제조 역량을 갖춘 국가로, 할랄 산업뿐 아니라 농수산물, 의료, 뷰티,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양국이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학영 국회 부의장은 "할랄 산업은 한국의 수출 산업 다변화와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에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정부와 국회가 적극 협력해 한국 내 중소기업들이 할랄 산업을 기반으로 중동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보다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제도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옥주 회장이 이끄는 DHB그룹(구 바자르)은 약 3년 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현지 유통 및 할랄 인증 관련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현재는 UAE에 공식 법인으로 등록돼 중동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특히 할랄 인증·유통 플랫폼 구축을 비롯해 의료기기, 뷰티, 농수산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중동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가교 역할을 해오고 있다.

앞서 DHB그룹 김옥주 회장은 이번 UAE 왕족 방한에 앞서 공식적인 부산 공동어시장과도 공식 미팅을 갖고, 한국 수산물의 할랄 인증 및 중동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DHB그룹은 부산 공동어시장 및 중동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해 한국 수산물의 할랄 인증 획득과 현지 유통망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개최 예정인 '글로벌 할랄 엑스포 2026'의 공동 주최사로서 관련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DHB그룹 김 회장은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 내 할랄 산업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DHB그룹이 UAE와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국과 중동을 연결하는 실질적 교두보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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