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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카만 바닥? 다가갔다 '멘붕'…러브버그 갈수록 폭증하는데 [소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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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카만 바닥? 다가갔다 '멘붕'…러브버그 갈수록 폭증하는데 [소셜픽]

서울흐림 / -0.9 °


'러브버그'라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가 수도권 전역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인천 계양산에서는 구름처럼 러브버그 떼가 날아들었습니다.

산 정상이 온통 벌레투성이입니다.

계단 아래가 새카만 바닥인가 했더니 자세히 보니 모두 러브버그입니다.

이 영상을 올린 등산객은 전기 파리채를 써보려 했지만 아무 의미가 없었다면서, 눈삽까지 가져와 쌓인 벌레 사체들을 치웠습니다.

북한산 정상 바위도 앉을 자리 하나 없이 모두 까맣게 뒤덮였습니다.


2022년부터 국내에서 대량 발견된 붉은등우단털파리는 암수 두 마리가 붙어 있는 생김새 때문에 '러브버그'라고 불립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러브버그는 중국의 산둥반도, 칭다오에서 왔을 가능성이 큰데요.

빛을 좇아서 밝은 도심에 적응하고 진화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땅을 정화하고 꽃의 수분을 돕는 익충이지만 이렇게 수가 많으니 민원도 날로 늘고 있습니다.

'살충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생태계의 균형이 깨질 우려가 커, 공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mountain_golem' 인스타그램 'kimlark34' 'hotsun.92']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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