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제이크 케이브 |
(MHN 금윤호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의 맹활약을 앞세워 주말 3연전 싹쓸이 패배를 피하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2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원정 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7-3으로 이겼다.
승리를 거둔 두산은 3연패에서 벗어났고, 시즌 31승 3무 45패를 기록했다. 반면 승리 시 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7위를 노려볼 수 있었던 3연전 스윕을 거두지 못하면서 NC는 2연승을 마감했다.
이날 두산은 2회초 선두타자 오명진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낸 뒤 박준순의 중전 안타와 김동준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선취점을 뽑아냈다.
두산 최승용 |
이어진 2사 2, 3루 득점 기회에서 정수빈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내 3-0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올린 두산은 4회 박준순이 이번에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4-0으로 한 점 더 추가했다.
NC 타선은 6회 김주원과 천재환의 2루타로 한 점 만회한 뒤 박민우도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내 2-4로 추격했다.
7회 김주원의 희생플라이로 3-4까지 따라붙은 NC는 천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삼켰고,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NC 다이노스 김녹원 |
그러는 사이 두산은 8회 선두타자 케이브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5-3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9회 2사 만루에서 다시 한번 케이브가 나서 우전 적시 2루타를 작렬하면서 7-3으로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이날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은 5⅓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5승(5패)째를 따냈고, 8회 2사 상황에서 이르게 투입된 마무리 김택연은 1⅓이닝을 실점 없이 소화하면서 시즌 13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NC 선발 김녹원은 2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흔들리면서 빠르게 마운드에서 내려가며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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