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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평화롭게 행동한다면 제재 해제할 것"

뉴시스 이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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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평화롭게 행동한다면 제재 해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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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인터뷰…"핵 개발, 지쳐서 포기할 것"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간) 공개된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란이 평화롭게 행동한다면 제재를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7일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2025.06.30.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간) 공개된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란이 평화롭게 행동한다면 제재를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7일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2025.06.30.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는다면 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 시간) 공개된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식초보다 꿀로 얻는 게 더 많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란)이 평화롭게 행동하며 더 이상 해를 입히지 않을 것을 보여준다면 제재를 해제할 것"이라며 "제재는 큰 차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이 탄도 미사일이나 핵무기 개발을 포기할 거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포기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지쳐서 포기할 것"이라며 "그들은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타격을 받았고, 지쳤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공격으로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불과 수개월 지연됐다는 보고서에 대해선 "가짜 뉴스"라고 재차 주장하며, 유출자를 처벌하겠다고 협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층 깊이 화강암으로 들어가 (핵 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며 "가짜뉴스와 CNN, 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말한 것처럼 완전히 파괴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아니다. 누구도 본 적 없는 방식으로 완전히 파괴됐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를 유출한 관련자를 기소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보고서를 유출했다고 주장했었다.

[포르도=AP/뉴시스] 막사르 테크놀로지스가 제공한 위성사진에 지난 24일(현지 시간) 이란 포르도 농축 시설이 미군 공습으로 파괴돼 있다. 2025.06.30.

[포르도=AP/뉴시스] 막사르 테크놀로지스가 제공한 위성사진에 지난 24일(현지 시간) 이란 포르도 농축 시설이 미군 공습으로 파괴돼 있다. 2025.06.30.



이란이 공격 전 농축 우라늄을 다른 곳으로 이전했을 가능성도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어렵고 위험한 일이다. 게다가 우린 (공격을) 미리 알리지 않았다"며 "어떤 것도 옮기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 이후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 간 관계 정상화인 아브라함 협정에 참여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힌 국가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정말 훌륭한 국가들이 몇 있다"고 긍정했다.

시리아의 참여 가능성엔 "모르겠다"면서 "하지만 우리와 우호적인 일부 국가들의 요청으로 제재를 해제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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