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 의원·관료 중용…'안정 속 개혁' 방점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장관 후보자와 수석 비서관 추가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중량감 있는 여당 의원들과 관료 출신들을 발탁해 임기 초 안정적인 국정 운영 속에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며 내각 인선 마무리에 속도를 냈습니다.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각각 5선 중진인 정성호, 윤호중 두 여당 의원을 발탁했습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 (정 후보자는) 내실 있는 검찰 개혁의 아이콘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윤 후보자는 국민 행복이 민주주의의 척도라는 신념을 가진 정책통입니다.]

관료 출신도 중용했습니다.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을 지명했습니다.

산업통상부 장관 후보자에는 기재부 출신인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을,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을 각각 기용했습니다.

또 장관급인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에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위촉했습니다.

이와함께 초대 경청통합수석 비서관에 시민운동가 출신인 전성환 세종시교육청 비서실장을,

오광수 변호사의 낙마로 공석이 된 민정수석에는 봉욱 전 대검찰청 차장 검사를 임명했습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검찰 내외부에 신망이 두터우며 정책 기획 역량이 탁월하다는 평입니다. 검찰 개혁 등 핵심 과제에서 강한 추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유경 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유임했습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이어 윤석열 정부 장차관급 인사로는 두번째입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이번 인선을 단행하며 "경제 위기 극복과 대한민국 시스템 회복을 위한 신속한 현안 파악과 해법 마련을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OBS 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 김지현 / 영상편집: 양규철>

[배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