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타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종합] KBS 아나즈, 포스터 주인공 기싸움… 엄지인X홍주연 ‘폭싹’ 관식X애순 변신 → 컵밥신화 송정훈 New 보스 등장 (‘사당귀’)

스타투데이 서예지 스타투데이 인턴기자(syjiii@gmail.com)
원문보기

[종합] KBS 아나즈, 포스터 주인공 기싸움… 엄지인X홍주연 ‘폭싹’ 관식X애순 변신 → 컵밥신화 송정훈 New 보스 등장 (‘사당귀’)

서울구름많음 / 0.0 °
‘사당귀’. 사진lKBS

‘사당귀’. 사진lKBS


KBS 아나운서들이 포스터 모델로 발탁되기 위해 기싸움을 벌였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는 제주도로 떠난 KBS 아나운서들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첫 번째 보스로 등장한 KBS 신입 아나운서들은 한국어연구부 회의에 참여했다. 한국어 포스터 7월의 주제로 ‘제주’가 선정되자 홍주연은 제주도가 고향이라며 “제가 귤수저여서 외가댁이 감귤밭을 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귤을 돈 주고 사 먹지 않습니다. 귤 수저!”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은혜 아나운서는 “제가 퍼스널 컬러가 제주라고 하더라고요”라고 어필하기도.

며칠 후 엄지인, 김진웅, 홍주연, 정은혜는 직접 제주도를 찾았다. 대정5일장시장과 모슬포중앙시장에 도착한 이들은 제주 도민들이 제주어를 어떻게 쓰는지 확인해보기로 했다.

해녀를 만난 네 사람은 “제주에 온 이유가 있어요. 이번에 KBS 아나운서실에서 한국어 포스터를 만드는데 제주어를 소개하려고 해요. 그래서 모델을 선발해야 해요. 저희 중에 골라야 해요”라고 어필했다.


결국 김진웅을 선택. 이후 네 사람은 제주어를 듣고 단어를 맞히는 게임을 진행했다. 홍주연이 문제를 출제, 다른 아나운서들이 문제를 맞혔다.

키가 조금 작고 배가 나오고 강아지를 닮았다고 하자 정은혜는 “전현무!”라고 소리쳐 정답을 맞혔다. 이를 보던 김숙은 “주연이가 또 문제로 전현무를 냈네. 또 챙긴다”라고 흐뭇해하자 전현무는 “기사가 요즘 또 없나 보다”라며 웃었다.

이후 네 사람은 KBS 제주방송총국 총국장 이재홍을 만나 포스터를 찍기로 했다. 엄지인과 홍주연이 애순이와 관식이로, 김진웅은 학씨 아저씨로 변신했다. 정은혜는 세 사람을 촬영했다. 후배 아나운서들을 보던 이재홍은 “여기 제주도잖아! 내가 해볼게”라며 김진웅 자리를 넘보며 포스터를 찍었다.


그러나 제주 한국어 포스터의 주인공은 정은혜 아나운서에게 돌아갔다.

‘사당귀’. 사진lKBS

‘사당귀’. 사진lKBS


두 번째 보스로는 미국 유타에서 컵밥 신화를 세운 송정훈 보스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한 해 매출이 약 600억이라는 그는 “저는 무조건 해야 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불도저 보스예요”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그러나 직원들은 “쓸데없는 일을 벌이는 걸 좋아해요”라며 송정훈을 저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업무시작 전 송정훈은 직원들과 “후 위 얼(Who we are)? 컵밥!” 구호를 외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미국인 직원은 “그가 영어를 진짜 못해요. 사실 맞춤법이 안 맞아요. 후 얼 위(Who are we)?가 맞는 표현이죠”라며 인터뷰에서 속마음을 표했다.


2014년에 문을 연 컵밥집이 12년을 맞이했다며 송정훈은 컵밥데이를 열어 컵밥 가격을 반값으로 내렸다. 이후 송정훈 보스는 1천 2백개의 컵밥을 팔자며 직원들에게 “화장실 가지 말고 밥 먹지 말고 일 열심히 해!”라며 악덕 고용주의 모습을 보여 패널의 원성을 샀다.

이에 송정훈은 “진짜 가지 말라는 게 아니라... 저도 가는데요”라며 그만큼 열심히 하라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첫 번째 손님이 등장하자 송정훈은 “토핑 3개 해요. 아니 그냥 5개 다 줘요! 첫 번째 손님이잖아!”라며 영업했다. 이어 첫 번째 손님에게 “나가서 만나는 사람 마다 컵밥집 반값 할인한다고 말해달라”고 말하기도.

이후 직접 손님들을 포섭해 매장으로 인도, 그의 영업 작전이 작용해 매장은 어느새 손님들로 북적였다. 또 송정훈은 스몰 토크로 손님 한 명씩 챙겼고 덤으로 만두까지 증정했다. 이에 손님들은 “햄버거보다 컵밥이 낫다”, “다른 레스토랑은 그렇지 않은데 여긴 환영해준다”, “수요일 오전 10시 반에 필요한 에너지였다”라며 호평했다.

이를 보던 노희영은 “한국에서 이러면 부담스러워요. 한국에서 저러면 나댄다고 할 거예요”라며 한국에는 맞지 않는 정서라고 했다. 이에 송정훈은 “저를 귀엽게 생각해주시는 것 같아요”라며 유타라서 가능하다고 했다.

점심 영업을 끝낸 송정훈 보스는 직원들과 식사하던 중 새러토 매장에 문제가 있다는 전화를 받고 급히 움직였다. 알고 보니 손님들이 선 줄 때문에 옆집 매장에 차가 진입할 수 없는 상황. 정 보스는 사장에게 연락해 손해를 받은 만큼 보전해주겠다고 말해 잘 해결했다.

이후 정 보스는 직원들과 함께 컵밥 데이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KBS2에서 만날 수 있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