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타 차 2위 질주'…임진희·이소미, LPGA 다우 챔피언십 우승 도전

임진희(왼쪽)와 이소미

(MHN 이규원 기자) 임진희와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 3라운드까지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 대회 3라운드에서 임진희·이소미 팀은 2언더파 68타를 합작해 3일 합계 12언더파 198타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대회는 2인 1조 방식으로 치러지며, 1·3라운드는 한 공을 두 선수가 번갈아 플레이하고 2·4라운드는 각자 공으로 쳐 더 좋은 성적을 해당 홀 점수로 삼는 방식이다.

선두는 13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세라 슈멜젤(미국)·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 팀인 가운데, 마농 드로이(벨기에)·폴린 루생부샤르(프랑스) 조가 임진희·이소미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박성현과 윤이나 조도 이날 3타를 줄여 11언더파 199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LPGA 투어 통산 7승을 보유한 박성현은 최근 부상 이후 하락세를 겪었으나,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박성현(왼쪽)과 윤이나

박성현이 LPGA 투어에서 10위권 이내 성적을 기록한 것은 2019년 8월 AIG 여자오픈 8위 이후 처음이다.

윤이나는 올해 데뷔 후 처음으로 '톱10'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US여자오픈 공동 14위가 그의 올해 최고 성적이었다.

박성현·윤이나 팀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어 단숨에 순위를 전날 공동 9위에서 공동 4위로 끌어올렸다.

디펜딩 챔피언인 지노 티띠꾼(태국)·인뤄닝(중국) 조는 9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공동 9위에 머물렀다.

사진=연합뉴스, LPGA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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