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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재명 대통령 '정책 참모' 김락중, 정책조정비서관 발탁

머니투데이 이원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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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재명 대통령 '정책 참모' 김락중, 정책조정비서관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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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김용범 정책실장, 국정과제·정책조정비서관에 내정된 김락중 전 경기도 정책보좌관이 회의하는 모습. / 사진=이재명 대통령 SNS(소셜미디어).

이재명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김용범 정책실장, 국정과제·정책조정비서관에 내정된 김락중 전 경기도 정책보좌관이 회의하는 모습. / 사진=이재명 대통령 SNS(소셜미디어).



이재명 정부 첫 대통령실 국정과제·정책조정비서관에 김락중 전 경기도 정책보좌관이 내정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김 전 보좌관은 20여년전 지역지 기자 시절 이 대통령과 처음 만난 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국회의원을 지내는 동안 인연을 계속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의 김현지 총무비서관, 김남준 부속실장, 김용채 인사비서관과 더불어 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은 측근 인사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김 전 보좌관은 성남시청 비서관, 경기도 정책보좌관, 이재명 의원실 보좌관, 21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 전략기획팀 팀장 등을 거쳤다. 이 기간 이 대통령의 '정책통'으로 불리며 이 대통령 정책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보좌관은 본인을 드러내기보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묵묵히 수행하며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는 인물로 꼽힌다.

한 여권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정책이 추진되는 경로에 김 전 보좌관이 있었다. 이 대통령의 정책 방향과 목표에 대해 누구보다 이해가 높을 것"이라며 "여당과 공직사회 간 생각의 차이,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잘 해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책조정비서관은 정책실장을 보좌하며 정책 전반을 기획하는 동시에 대통령실과 여당, 각 정부부처 사이에서 '윤활유'을 역할하며 이들 기관 간 정책 조율을 수행하는 정책 분야 핵심 보직이다.

특히 대통령실과 여당 간 이견 및 중복이 발생할 경우 이를 조정해 정책 일관성을 유지하고 정책 과제를 속도감 있게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정무적인 분야에선 정무수석실이 여당과 대통령실의 가교 역할을 하고, 정책 분야에선 대통령실 정책실 산하 정책조정비서관실이 그런 역할을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3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원내대표 등 당 신임 원내지도부와 만나 "당정 간 호흡이 (새 정부) 성공의 밑거름"이라고 밝혔다.


또 이재명 정부에서 정책조정비서관실과 국정과제비서관실이 통합되면서 김 전 보좌관의 책임과 권한이 더욱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전 보좌관은 향후 국정기획위원회와 새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논의하고 실적과 성과를 분석해 그 결과를 국정기획위원회에 전달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현재 김용범 정책실장이 이끄는 새 정부 대통령실 정책실 산하에는 △성장경제 △산업정책 △국토교통 △농림축산 △중소벤처 △해양수산 △보건복지 △노동 △교육 △문화체육 △성평등가족 △국가 AI(인공지능) 정책 △과학기술연구 △연구정책 △기후환경에너지 비서관이 포진해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강유정 대변인이 2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6.20. bjko@newsis.com /사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강유정 대변인이 2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6.20. bjko@newsis.com /사진=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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