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부터 공모…드론 국산화·수출 실적 중점 평가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1일 새벽 국내 드론기업 '유비파이'가 세계 최대규모 드론(5,293대)으로 군집비행 기네스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1일 새벽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서 유비파이 관계자들이 드론 군집비행을 시연하는 모습. (국토부 제공) 2024.5.1/뉴스1 |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K-드론 우수사업자 인증제가 올해 첫 시행된다. 기술력·국산화·수출 실적을 갖춘 드론기업이 집중 평가 대상이다.
29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이달 30일부터 드론 우수사업자 선정 공모가 시작된다. 이번 제도는 국내 드론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신설됐다.
공모는 드론 제조 및 활용 사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산업 발전과 안전성 향상에 기여한 기업을 우수사업자로 선정한다. 신청 자격은 3년 이상 드론 사용사업자 유지 기업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평가 항목에는 모터·배터리 등 핵심부품의 국산화 수준, 최근 2년간의 해외 진출 실적, 안전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 및 실적, 경영 역량, 활용 능력, 기술 혁신성 등이 포함된다. 제조와 활용 분야별로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균형 있게 평가한다.
드론 우수사업자 선정 추진계획.(국토교통부 제공) |
공모 신청은 다음달 31일까지 받으며, 약 3개월간 서류 및 현장 평가를 거쳐 11월 중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우수사업자에게는 인증서와 인증마크가 부여되고, 국토부가 추진하는 드론 상용화지원사업 및 해외진출 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행정절차 간소화, 드론 비행시험센터 등 인프라 우선 입주, 국제협력 및 해외진출 지원 등 실질적 지원이 제공된다.
김기훈 국토부 첨단항공과장은 "K-드론 우수사업자 인증은 단순한 선별이 아닌 기술력과 수출역량을 갖춘 국내 드론기업을 산업의 대표 주자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을 체계적으로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