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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기차 글로벌 누적판매 10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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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기차 글로벌 누적판매 10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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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 전용 전기차 누적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었다. 2021년 첫 전용 전기차 출시 이후 4년 4개월만으로, 다양한 전용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면서 전기차 캐즘(일시 수요 둔화)을 극복했다는 평가다.

현대차와 기아에 따르면, 지난 달 기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모델(승용차 한정)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102만4948대를 기록했다.

전용 전기차를 포함한 전기차 누적 판매량도 200만6279대로 200만대를 넘겼다. 현재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전용 전기차는 9종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아이오닉 6·아이오닉 9, 기아는 EV3·EV4·EV5·EV6·EV9,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GV60 등이다.

연도별 전용 전기차 판매는 2021년 9만6000여대, 2022년 20만8000여대, 2023년 31만2000여대로 증가하다가 캐즘이 본격화한 지난 해 26만1000여대로 주춤했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지난해 연간 판매량의 절반이 넘는 14만4000대를 판매하며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용 전기차 누적 판매 77%는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이뤄졌다.


차종별로는 가장 먼저 출시된 아이오닉 5가 글로벌 누적 판매 41만7000대로 전용 전기차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2022년 '세계 올해의 차'에도 선정된 아이오닉 5 해외 누적 판매는 33만대다. 이어 아이오닉 6와 아이오닉 9을 포함한 전체 아이오닉 시리즈의 판매도 올해 4월 기준 53만1000대에 이른다.

기아는 EV 시리즈 5개 차종을 통해 전동화 선두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1년 출시된 EV6가 28만대 판매량을 기록한 가운데 EV 시리즈는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총 46만5000대가 판매됐다.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는 글로벌 안전 평가에서도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3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EV9, GV60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TSP+'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난 해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EV6, EV9, GV60이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한국·미국 등 다양한 신차와 생산 기지 확충으로 전기차 선두 기업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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