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전 8번 2루수 출전... 팀은 5-9 패배
오타니는 투수 복귀 후 첫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SF 이정후는 3타수 무안타
김혜성(LA 다저스)이 5경기만에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포함해 3출루로 활약했다.
김혜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전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김혜성이 멀티히트를 기록한 건 8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21일만으로, 시즌 9번째다. 타율은 0.372에서 0.383으로 올랐다.
김혜성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건 23일 워싱턴전 이후 5경기만이었다. 이 기간 김혜성은 한 차례 대수비로만 출전했다. 모처럼 기회를 얻은 김혜성은 첫 타석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갔다. 후속 달튼 러싱의 타석에서 2루를 훔쳐 시즌 7호 도루를 달성한 그는 빅리그 도루 성공률 100%를 이어갔다. 다만 러싱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진루를 하진 못했다.
오타니는 투수 복귀 후 첫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SF 이정후는 3타수 무안타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전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Jayne Kamin-Oncea-Imagn Images 연합뉴스 |
김혜성(LA 다저스)이 5경기만에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포함해 3출루로 활약했다.
김혜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전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김혜성이 멀티히트를 기록한 건 8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21일만으로, 시즌 9번째다. 타율은 0.372에서 0.383으로 올랐다.
김혜성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건 23일 워싱턴전 이후 5경기만이었다. 이 기간 김혜성은 한 차례 대수비로만 출전했다. 모처럼 기회를 얻은 김혜성은 첫 타석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갔다. 후속 달튼 러싱의 타석에서 2루를 훔쳐 시즌 7호 도루를 달성한 그는 빅리그 도루 성공률 100%를 이어갔다. 다만 러싱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진루를 하진 못했다.
김혜성은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후 안타 행진을 벌였다. 6회초엔 2사 1루에서 2루수 깊은 곳으로 향하는 타구를 때려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1-9로 뒤진 9회초엔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때렸다. 이후 토미 에드먼의 2루타 때 3루로 진루했고, 맥스 먼시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다저스는 이후 키케 에르난데스와 앤디 파헤스의 적시타가 이어져 5-9까지 추격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52승 3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전에 선발 등판해 1회 역투하고 있다. 캔자스시티=AP 연합뉴스 |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세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복귀 후 처음으로 2이닝을 소화한 오타니는 27구를 던지면서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최고 시속 101.7마일(약 163.7㎞)을 찍었는데, 이는 오타니가 빅리그에서 기록한 최고 구속이자 올 시즌 다저스 투수 중 가장 빠른 공이었다. 1번 타자로 나선 타석에선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91가 됐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0-1로 졌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