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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km 강속구 뿌린 '투수' 오타니, 2이닝 무실점 완벽투…김혜성은 1볼넷 1도루

스포티비뉴스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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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km 강속구 뿌린 '투수' 오타니, 2이닝 무실점 완벽투…김혜성은 1볼넷 1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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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2회에도 오타니 쇼헤이가 마운드에 올라갔다.

LA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붙었다.

오타니가 투타겸업하는 날이었다. 다저스 선발투수는 오타니. 1번 지명타자도 오타니었다.

선발투수로는 이번 시즌 세 번째 등판이다. 지난 두 경기에서 모두 1이닝씩만 던졌다. 총 2이닝 47구 던지며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4.50이었다.

이번엔 올 시즌 처음으로 2이닝 던졌다. 2이닝 27구 던지며 1탈삼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래간만에 김혜성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처음이다. 8번 타자 2루수로 뛰었다.


다저스는 오타니(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맥스 먼시(3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엔디 파헤스(중견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김혜성(2루수), 돌튼 러싱(포수)으로 선발 타순을 꾸렸다.


먼저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1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섰다. 결과는 3구 삼진.

스트라이크 존 한복판에 들어온 공을 바라만 봤다. 그만큼 오타니의 허를 찌른 공이었다.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세스 루고의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였다.


1회초 다저스는 점수를 내지 못했다. 0-0 1회말 오타니가 마운드에 올랐다.

투수 오타니는 캔자스시티 선두타자 조나단 인디아를 2루수 뜬공 아웃으로 잡았다. 공을 잡은 선수가 김혜성이었다.

특히 세 번째로 던진 공의 속도가 100마일(약 161km)이었다. 초반부터 빠른 공 위력이 대단했다.


다음 타자 바비 위트 주니어는 오타니의 스위퍼를 노렸다. 오타니가 초구로 던진 스위퍼를 받아 쳐 좌익수 앞 떨어지는 안타로 만들었다. 우타자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스위퍼가 제대로 꺾이지 않았다.

이어 오타니는 마이겔 가르시아에게 볼넷을 줬다. 이번에도 우타자에게 제구가 되지 않았다. 계속해서 공이 바깥쪽 먼 곳으로 갔다.


1아웃 1, 2루 위기. 오타니는 공 속도를 더 올렸다.

비니 파스콴티노에게 첫 2구를 다 스트라이크로 잡았다. 반대 투구였지만 결과는 좋았다. 두 번째 공은 몸쪽 100마일 패스트볼이었다.

세 번째로 던진 공은 무려 102마일(약 164km)이 찍혔다. 파스콴티노가 배트를 휘둘렀고 2루수 김혜성에게 공이 갔다.

김혜성은 병살타로 연결했다. 이닝이 끝났다. 오타니의 1회 투구수는 14개.

2회말에도 오타니가 마운드에 등장했다. 이번 시즌 처음이었다.

첫 타자 살바도르 페레즈를 몸쪽 높은 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 아웃시켰다. 후속 타자 잭 캐글리아논은 슬라이더로 이날 첫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마지막 타자 닉 로프티는 포수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다. 삼자범퇴. 오타니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마운드에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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