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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OFF’ 괴물 포효 폰세가 다시 웃었다… 플로리얼 잊힌 리베라토 3점포! 한화, SSG 꺾고 선두 수성 [인천 게임노트]

스포티비뉴스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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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OFF’ 괴물 포효 폰세가 다시 웃었다… 플로리얼 잊힌 리베라토 3점포! 한화, SSG 꺾고 선두 수성 [인천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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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들의 불꽃투 맞대결에서 이번에도 코디 폰세(한화)가 드류 앤더슨(SSG)에 승리를 거두고 다시 웃었다. 한화는 연패에 빠지지 않으며 선두를 지켰다.

한화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선발 코디 폰세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루이스 리베라토의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묶어 5-2로 이겼다. 한화(45승31패1무)는 잠실에서 KIA와 경기를 가진 LG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선두를 지켰다. 반면 SSG(38승36패3무)는 김강민 은퇴식에서 아쉬운 결과로 3연승에 실패했다.

한화 선발 폰세는 7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을 거뒀다. 올해 무패 행진도 이어 갔고,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앤더슨을 제치고 다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김서현이 다소 고전하기는 했지만 시즌 20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리베라토가 6회 3점 홈런을 포함해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면서 맹활약했고, 최인호가 1안타 2타점, 이진영과 문현빈이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반면 SSG는 5회까지 쾌투를 펼치던 선발 드류 앤더슨이 6회 무너지며 5⅔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타선에서는 한유섬이 3안타, 안상현 조형우가 홈런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직전 맞대결에서 ‘18K’ 굴욕을 안긴 폰세를 시원하게 공략하지는 못했다.


한화는 이날 가슴 타박상을 당한 채은성이 여전히 선발에서 빠진 가운데 이진영(우익수)-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최인호(좌익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리그 최고 선발로 뽑히는 폰세가 11연승을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3연승에 도전한 SSG는 이날 은퇴식을 맞이해 특별 엔트리로 이름을 올린 김강민이 선발 1번 중견수로 출전했다. 김강민은 상징적으로 라인업에 이름만 올리고 경기 시작과 함께 최지훈으로 교체돼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SSG는 김강민(중견수)-에레디아(좌익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안상현(3루수)-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로는 경기 직전 기록 정정으로 자책점 하나가 줄어들어 평균자책점 1위로 올라선 드류 앤더슨이 나갔다.


경기 시작부터 앤더슨과 폰세의 강속구가 불을 뿜은 가운데 누구나 예상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앤더슨은 최고 시속 156.6㎞, 폰세는 최고 157.1㎞의 강속구를 던지며 힘의 대결이 벌어졌다. 1회 무사 1루 찬스를 병살타로 날린 SSG가 3회 한 방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안상현이 폰세의 152㎞ 패스트볼을 제대로 받아 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먼저 앞서 나갔다.


그러나 SSG가 추가점을 내지 못하는 사이 5회까지 거의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던 앤더슨이 6회 흔들리며 한화가 승기를 잡았다. 한화는 6회 선두 최재훈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심우준이 포수 앞 땅볼에 그쳤지만 1사 1루에서 도루에 성공했고, 이후 폭투까지 나오며 1사 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이진영이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리베라토에게 기회를 연결시켰고, 리베라토가 앤더슨의 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경기를 뒤집는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려 경기 분위기를 장악했다.

한화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문현빈이 볼넷을 얻어 다시 앤더슨을 괴롭혔다. 그리고 2사 1루에서 문현빈의 도루에 이어 이번에는 포수 패스트볼로 2사 3루 기회를 잡았고 여기서 최인호가 중전 적시타를 치며 4-1까지 앞서 나가고 앤더슨을 강판시켰다.



SSG는 1-4로 뒤진 6회 2사 후 최정과 한유섬의 연속 안타로 폰세를 무너뜨릴 기회를 잡았지만 고명준이 해결을 못하며 무위에 그쳤다. 7회에도 선두 박성한이 중전 안타를 쳤지만 안상현의 삼진에 이어 정준재의 병살타가 나왔다. 폰세는 포효하며 자신의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화는 4-1로 앞선 8회 추가점을 내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 이진영의 좌전 안타, 리베라토의 우전 안타, 문현빈의 투수 앞 번트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노시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인호의 큼지막한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1점을 더 보태 5-1로 앞서 나가고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SSG는 8회 조형우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추격하지 못했다.

SSG는 2-5로 뒤진 9회 1사 후 한유섬의 안타, 박성한 안상현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고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 다만 전날 대타 결승타의 주인공인 오태곤이 다시 대타로 나왔으나 해결을 하지 못했고, 끝내 추격 없이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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