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다시 한번 과시했습니다.
북한과의 잠재적 갈등을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나타냈습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
【기자】
미국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편지를 보냈다는 보도의 진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만일 갈등이 있다면, 북한과의 갈등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고, 정말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과의 관계가 원만하다는 점만 다시 한 번 부각시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어떻게 될지 지켜봅시다. 누군가는 잠재적인 갈등이 있다고 말하지만, 잘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지난 11일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낼 친서의 초안을 작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목적은 대화 재개인데, 미국에서 활동 중인 외교관들이 수령을 거부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민주콩고와 르완다의 외무장관을 백악관 집무실로 초대해 행사를 갖는 도중에 나왔습니다.
양국의 미국의 중재로 30여년에 걸친 유혈 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953년 휴전 이후 계속되고 있는 남북한 간 갈등도 풀어보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걸로 풀이됩니다.
최근 남북관계 개선을 공약한 이재명 대통령의 등장은 남북, 그리고 북미 대화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입니다.
[이재명 / 대통령(지난 4일): 강력한 억지력으로 북핵과 북한의 군사도발에 대비하되, 북한과의 소통 창구를 열고 대화 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과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 노딜 협상, 그리고 북러 간 군사협력 강화 등 달라진 정세는 장애물로 여겨집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편집: 장상진>
[최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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