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어는 28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5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5⅓이닝 7피안타 6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바우어 뒤에 나온 투수 3명은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이 바우어의 패전을 막지 못했다. DeNA는 안타 9개를 치고도 점수를 뽑지 못해 0-5로 졌다.
3회까지는 볼넷 4개와 2루타 하나를 내주면서도 무실점으로 버텼다. 하지만 4회 2사 후 요미우리 1번타자 마루 요시히로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5회는 2루타 하나를 맞고도 실점하지 않았지만 6회 다시 점수를 빼앗겼다. 하위 타순을 막지 못해 실점이 늘어났다. 7번타자 긴다 유키노리와 8번타자 가도와키 마코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1사 후에는 마루를 고의4구로 내보내 만루를 채우는 작전을 썼는데, 바우어가 오코에 루이에게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DeNA 벤치는 점수 0-5에서 바우어를 내리고 두 번째 투수 이와타 마사키를 내보냈다.
바우어는 지난 22일 지바롯데 마린스와 교류전에서 1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난타당했다. 일본 프로야구 데뷔 후 최소 이닝, 최다 실점 타이기록이었다. 지난 12일 오릭스전 5⅔이닝 4실점, 17일 세이부전 8⅓이닝 3실점을 포함해 개인 4연패가 계속되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바우어는 구단을 통해 "나 자신에게 화가 난다. 여러 시도를 하고 있는데 잘 통하지 않는다. 코너를 공략하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는 점이 답답하다. 탈삼진이 많은데 피안타도 많다는 점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이런 낙담과 우울감은 전에도 경험해 봤지만 그때는 여러 노력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 앞이 보이지 않는다. 전에 없던 경험이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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