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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최고령 사령탑' 에인절스 워싱턴 감독, 건강 문제로 잔여 시즌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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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최고령 사령탑' 에인절스 워싱턴 감독, 건강 문제로 잔여 시즌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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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워싱턴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론 워싱턴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메이저리그(MLB) 현역 사령탑 중 최고령인 론 워싱턴 LA 에인절스 감독이 결국 돌아오지 못하게 됐다.

에인절스는 28일(한국시각) "건강 상의 이유로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워싱턴 감독이 남은 시즌을 회복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레이 몽고메리 벤치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남은 시즌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감독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4연전을 치르는 동안 호흡 곤란을 비롯해 피로감을 느꼈고, 에인절스는 21일 워싱턴 감독이 병가를 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서 워싱턴 감독이 남은 시즌을 회복에 힘 써야 할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워싱턴 감독은 1952년 생으로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령 감독으로 지난 2007년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으로 부임해 2014년까지 지휘했다. 그 과정에서 2010년과 2011년에 텍사스를 월드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하지만 2014년 여기자 성추행 등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며 자리에서 물러났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그리고 지난 2023년 11월 에인절스는 워싱턴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워싱턴 감독이 이끄는 에인절스는 236경기에서 99승 137패라는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올 시즌엔 36승 38패로 5할에 가까운 승률을 보여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