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3-0 압도'…임종훈·신유빈, WTT 자그레브 혼복 결승 진출

(MHN 이규원 기자)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신유빈(대한항공)으로 구성된 혼합복식 대표팀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 2025' 준결승에서 일본 하리모토 도모카즈-하리모토 미와 조를 3-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28일 오전(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경기에서 임종훈·신유빈 조는 첫 게임을 11-3으로 크게 앞서며 시작했다. 이어 두 번째 게임은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14-12로 마무리지었다.

세 번째 게임 역시 임종훈·신유빈 조가 11-3으로 승리해 전체 세트스코어 3-0을 기록했다.

이 승리로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주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대회 8강에서도 하리모토 남매를 꺾은 데 이어 2주 연속시즌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두 선수는 작년 파리 올림픽 동메달, 올해 도하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합작하는 등 꾸준히 호흡을 맞춰왔다.

결승에서 임종훈·신유빈 조는 중국 황유정-천이 조를 상대로 우승을 다투게 됐다.

임종훈은 남자복식 8강에서도 안재현(한국거래소)과 함께 박규현-우형규(미래에셋증권) 조에 1세트 패배 후 3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중국 황유정-쉬페이 조와 결승 진출을 노리고 맞붙게 된다.

여자복식 부문에서는 유한나-김나영 조가 4강행에 성공해, 일본 요코이 사쿠라-사토 히토미 조와 대결할 예정이다.

한편, 남자단식 16강에 진출했던 조대성(삼성생명)은 독일 안드레 베르텔스마이어에게 1-3으로 패해 8강에는 오르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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