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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이 불투명해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음뵈모를 영입하기 위해 최대 6,250만 파운드(약 1,170억 원)에 달하는 제안을 했지만, 브렌트포드에 의해 거절당했다"라고 보도했다.
1999년생 음뵈모는 카메룬 출신으로 공격수다. 그는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췄다. 음뵈모는 트루아 AC 유스에서 성장한 뒤 2017-18시즌 1군 콜업되며 프로 데뷔했다. 이후 2시즌 간 자신의 재능을 증명한 음뵈모는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이던 브렌트포드에 입성했다.
이후 음뵈모는 브렌트포드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2020-21시즌 공식전 49경기 8골 11도움을 올리며 브렌트포드를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키는 데 일조했다.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에도 음뵈모의 파괴력은 여전하다. 2021-22시즌을 시작으로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2024-25시즌 완전히 기량을 만개시켰다. 음뵈모는 공식전 42경기 20골 8도움을 뽑아내며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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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올여름 음뵈모를 품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미 마테우스 쿠냐 영입을 확정한 맨유는 음뵈모 추가 영입을 통해 확실한 공격진 개편을 꿈꾸고 있다. 음뵈모 본인도 일찌감치 이적을 마음 먹으며 맨유는 빠르게 구두 합의에 이르렀다. 영국 '토크스포츠' 수석 기자 알렉스 크룩은 "음뵈모는 이미 맨유와의 개인 조건에 합의했으며, 주급 25만 파운드(약 4억 6,000만 원)의 대우를 받게 될 예정이다. 이는 현재 브렌트포드에서 받고 있는 주급 5만 파운드(약 9,000만 원)의 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이제 남은 관문은 브렌트포드와의 이적료 협상이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난항을 겪고 있다. 이미 맨유는 5,500만 파운드(약 1,030억 원)가량의 1차 제안을 거절당했다. 이어 좀 더 상향된 조건으로 2차 제안까지 완료했지만, 브렌트포드의 대답은 여전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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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 이유에 대해 'BBC'는 "소식통에 따르면, 브렌트포드는 쿠냐 영입에 쓰인 금액과 같은 수준의 이적료를 선지급 받기 전까지는 음뵈모모의 이적을 허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해당 선수가 계약상 아직 1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브렌트포드 입장에서는 음뵈모를 통해 거액의 이적료를 얻을 마지막 기회라는 평가다. 크룩은 "음뵈모는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브렌트포드는 이번 여름이 그를 통해 최고 금액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다"라며 협상 난항이 계속될 것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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